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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협을 끝내며-이선희 조직국장단협해지.. ‘무단협’ 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인한 지난 두 달간의 시간을 돌이켜보니 ‘단체협약’ ‘투쟁’ 이라는 두 단어가 제 머릿속에 뚜렷하게 남았습니다. 단체협약(團體協約)1. 노동조합과 사용자 또는 사용자 단체 사이에 체결하는 자치적인 법규. 2. 단체와 단체 또는 단체와 개인이 맺는 특수한 계약. 투쟁(鬪爭)1. 어떤 대상을 이기거나 극복하기 위한 싸움.2. 사회 운동, 노동 운동 따위에서 무엇인가를 쟁취하고자 견해가 다른 사람이나 집단 간에 싸우는 일. 검색창에 ‘단체협약’ ‘투쟁’을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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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2021.12.2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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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협을 끝내며-김병길 사무처장 저는 경력공채 입사자입니다. 이직을 결심하고 사직서를 제출하는 순간에도 직전 회사에는 노동조합이 없었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매년 연례행사처럼 홀로 본부장실에 들어가 말도 안 되는 수준의 내년도 임금을 ‘통보’ 받았습니다. 성과 대비 불합리한 임금에 문제제기하면 ‘본부에 할당된 임금재원이 한정되어 있고, 너의 임금을 올리자면 네 동료의 몫에서 가져와야 한다’는, 돌이켜보면 굉장히 야만적인 이야기를 들어야 했습니다.뿐만 아니라 회사 규정에 없다는 이유로 가지급금 지급을 거부당했고, 본부 배차가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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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2021.12.2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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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협을 끝내며-이흥재 총무국장죄송합니다!2021년10월2일 단체 협약 파기, 로비 농성과 파업 찬반 투표 등등 일련의 진행 과정들을 지켜 보면서 많은 생각들을 하셨을 거라 생각 합니다. 한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맞아야 하는 시점에 노사 관계로 인해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그리고 고맙습니다!노동조합에 대한 믿음, 언론 노동자로서 자존감과 의지를 파업 찬반투표로 SBS조합원의 큰 뜻을 보여 주셨습니다. 조합이 흔들리지 않게 조합에 대한 애정을 보여 주셔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또한 잊지 않겠습니다!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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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2021.12.2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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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세이하 아동 노동 전면 금지' 1833년 영국에서 제정된 공장법입니다. 이 법은 열악한 노동환경에 어린이들을 동원했던 당시 시대상을 보여줍니다. 어린 아이일수록 몸집이 작아 굴뚝 청소와 탄광 채굴에 용이했다고 합니다. 당시 고용연령은 4살 부터 였습니다. 지금에 와서는 이런 법이 필요한 상황을 상상하기 쉽지 않습니다. 1886년 미국에서 38만명 이상의 노동자가 파업에 나섭니다. 경찰이 발포하고 사망자까지 발생합니다. 파업의 목적은 장시간 근무를 거부하고 하루 8시간 노동을 보장 받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5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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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2021.12.2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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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협을 끝내며-권지윤 공정방송실천위원장무거운 시간 속에 유리창을 걷는 기분이었습니다. 무단협, 파업 찬반 투표, 파업 결의, 파업 지침, 그 어느 것 하나 경쾌한 것도 가벼운 것도 없었습니다. 감정에 휩쓸리거나 경도되지 않기 위해 자기 객관화에 노력했습니다. 선의와 이상만으론 최선의 결과를 담보할 수도 없고, 내 생각만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믿었을 때 생길 오류도 염두에 뒀습니다. 단체협약은 체결됐지만, 내용은 달라졌습니다. 몇 문장이 삭제되거나 추가됐다는 말만으로 의미를 부여할 순 없습니다. 만족스런 성과라고 평하는 이들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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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2021.12.2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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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했던 것이 당연하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와 자주적 조합 활동, 공정방송의 가치를 담고 있는 단체협약이 우리 일터에서 70일 넘게 사라졌습니다. 그 기간 단체협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한 사측에 분노하고 실망하며, 우리는 더 빼앗길까 걱정과 불안 속에 일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어둠 속에서도 우리는 길을 잃지 않았습니다. 현실을 바꾸는 것은 행동이고, 그 행동은 사람의 의지에서 비롯됩니다. 우리는 빼앗긴 것을 되찾겠다고 한뜻으로 결의했고 행동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옳은 의지와 굳센 실천으로 변화를 만들어냈습니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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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2021.12.2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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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협약이 새롭게 만들어졌다. 76일간 지속된 무단협도 끝났다. 지난 7일 노사 간 큰 틀에서 합의를 이룬 뒤 세부 문구를 두고 추가 논의를 이어가다 17일 새로운 단협이 체결됐다.■공정방송 제도 단협 5장에 통합 새로운 단체협약은 향후 비슷한 유형의 갈등을 종식시키기 위해 공정방송 제도 일체를 ‘단협 5장. 공정방송’에 새겨 넣었다. 기존 단협 14장에 있던 임명동의제,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시사교양본부장·편성본부장(SBS), 보도영상본부장(SBS A&T) 긴급평가제도도 5장 속에 정리됐다. 사장이 임명동의 대상에서 제외되는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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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2021.12.2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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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2021.12.0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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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SBS본부 조합원 여러분, 우리는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사측이 없애려 했던 임명동의제를 단체협약에서 지켜냈고, 후퇴한 부분은 긴급평가제와 중간평가제 도입·강화로 보완했습니다. 분명 기존 안보다는 퇴보했지만 ‘제도’로 공정방송을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는 남겼습니다. 이제 그 제도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일이 책임과 의무로 남았습니다.우리는 공정방송과 노동의 가치를 지켜냈습니다. 90% 넘게 투표해 87% 가까이가 싸우겠다고 뜻을 모았습니다. 어느 언론사와 비교해도 압도적인 자랑스러운 수치입니다. 우리의 결의는 ‘자신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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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2021.12.0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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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7일) 정형택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장과 박정훈 SBS 사장이 날인한 최종 합의문은 주말 사이 물 밑 협상을 통해 이뤄진 잠정 합의문을 바탕으로 한다. 구성원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지난 2일 파업 결의대회 이후 이튿날 사측의 공개 알림에서 제시된 안보다 진일보한 내용이다.■시사교양본부장, 편성본부장, A&T 보도영상본부장 ‘긴급평가제’ 도입보도의 공정성, 제작의 자율성, 편성의 독립성 등 ‘공정방송’으로 압축되는 대원칙을 훼손한 공정방송 최고 책임자의 직무 수행 적합 여부를 판단하는 장치가 ‘긴급평가제’이다.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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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2021.12.0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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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2021.12.0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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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을 앞둔 동지들께"파업을 앞두고 걱정이 많으실 겁니다. 그만큼 우리의 일을, SBS를 사랑하기 때문이겠죠. 그런데 바로 그 이유로 우리는 파업을 결의했습니다. 잠시 멈추더라도 우리가 신뢰받는 언론사, 1등 방송으로 우뚝 서자며 하나로 뜻을 모았습니다.많은 회유와 압박이 있을 겁니다. 그 역시 ‘SBS를 위해서’라는 이유를 앞세울 겁니다. 갈라치기로 내부 분열과 갈등을 조장할 겁니다. 더 협상할 수 있는데 파업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노조에 대한 불신을 키우기도 할 겁니다. 결의 때의 굳센 의지를 믿고 흔들리지 맙시다. 함께하는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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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2021.12.0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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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의 칼이 노조를 넘어 구성원을 향했습니다."노조의 요구는 일관되게 하나입니다. 기존에 존재했던 공정방송 제도를 없애지 말고 사측이 해지한 단체협약을 조속히 복원하자는 것뿐입니다.이런 노조 요구에 대한 사측은 답은 갈라치기와 노조 와해였습니다. 공정방송은 보도 공정성과 제작 자율성, 편성권 독립을 큰 축으로 합니다. 보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인제스피디움과 광명동굴 사례 등 대주주의 방송 사유화로 제작 자율성과 편성 독립이 훼손된 일이 멀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사측은 보도본부장에 대한 임명동의제만을 수용하겠다며, 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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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2021.12.0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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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우리의 파업이 불법은 아닌 거죠?A. 우리의 파업은 합법적인 행위입니다.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1장 제2조(정의)를 보면, 쟁의행위를 ‘파업 ‧ 태업 ‧ 직장폐쇄 기타 노동관계 당사자가 그 주장을 관철할 목적으로 행하는 행위와 이에 대항하는 행위로서 업무의 정상적인 운영을 저해하는 행위’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쟁의행위를 위해서 거쳐야 하는 절차들이 있습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는 1) 노동쟁의 발생통보, 2) 노동위원회 조정절차, 3) 쟁의행위 찬반투표 등 법이 정한 모든 절차들을 거쳤고, 합법적으로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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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2021.12.0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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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께 고합니다."공정방송과 노동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후배들이 파업에 나섭니다. 천직이라 여겨온 우리의 일을 잠시 내려놓습니다. 후배들이 파업하는 동안 어떠한 이유에서든 후배들의 자리를 대신하지 말아주십시오. ‘너희가 더 오래 일할 SBS를 지키기 위해서’라고 ‘시청자와의 약속’이라는 이유로 스스로를 속이지 말아주십시오. 선배들께서 우리의 자리를 대신 한다면, 후배들이 일터로 돌아오는 데 그만큼 더 오래 걸릴 겁니다. 방송이 정상화되는 데도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겁니다. 후배들을, SBS를 위하는 게 아니라 우리 모두를 망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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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2021.12.0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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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방송 사수!! 단체협약 쟁취!!전국언론노동조합SBS본부 파업지침 1호 사측이 빼앗아 간 건 우리의 미래다!공정방송은 방송노동자의 핵심적 근로조건이다. 하지만 사측은 오직 대주주 1명만을 바라보며 지난 2017년 노사 합의로 도입된 최소한의 공정방송 담보 장치인 임명동의제를 없애기 위해 노동자의 권리가 담긴 단체협약까지 해지하는 폭력을 저질렀다. 사측은 우리에게 굴종과 굴복만을 강요하고 있다!노조는 파국만은 막기 위해 구성원의 반대에도 사장을 임명동의 대상에서 제외하는 양보를 결단했지만, 사측은 우리의 진심을 외면하며 퇴행의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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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2021.12.0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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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법마저 불법으로 왜곡하는 사측..우리를 가둘 수 없다."파업. 마지막 순간까지 참았던 이 말을 결국 꺼내게 됐습니다. 소중한 일터에서의 사랑하는 내 일을 잠시 멈추려 합니다. 오래도록 내 일터가 자랑스럽고, 내 일이 부끄럽지 않기 위해 잠시 우리 자리를 떠나려 합니다. 우리는 압도적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습니다. 부당과 불의에 결코 눈감지 않을 것임을 천명했습니다. 우리의 존엄과 미래를 지키기 위해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떳떳하게 요구하고, 당당하게 되찾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뜨거운 결의와 합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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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2021.12.0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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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권리를 찾기 위한 행동은 이제 시작입니다.우리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행동에 나서야할 때입니다. 나의 권리와 의무는 내 손으로 되찾고 지킬 수 있습니다.맨 앞에 노조가 서겠습니다.한 명도 빠짐없이 결의대회에 참석하세요. ■일시: 12월 2일(목) 18시30분■장소: 목동 SBS 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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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2021.11.3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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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찬반 투표까지 경위는?지난 1월 18일 사측은 단체협약 14장 임명동의제 삭제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데 이어, 4월 2일 단협 해지를 일방적으로 통고했습니다. 사측의 단협 14장 삭제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6개월 뒤 무조건 단협이 사라지는 이른바 ‘단협 해지권’ 행사였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노조는 인내하며 1월부터 지난 10월까지 19차례 성실히 교섭을 진행했습니다.노조는 무단협을 막기 위해 사장을 임명동의 대상에서 빼는 양보를 했지만, 사측은 조금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단협 14장 전면 삭제만을 고수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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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2021.11.3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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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한 SBS본부 조합원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사측은 우리를 가르려 했습니다. SBS와 SBS A&T로 나누려 했고, 공정방송을 다루는 본부가 따로 있는 듯 그 안에서 또다시 갈라치기 하려 했습니다. 단체협약 해지라는 폭력을 저지르고도 노조 탓만 하며 노동조합과 조합원 사이를 벌리려 했습니다.하지만 우리는 투표로 확실히 보였습니다. 우리는 전국언론노조SBS본부에 소속된 하나의 조합입니다. 공정방송은 방송노동자로 살아가는 우리의 숙명입니다. 우리 노조는 조합원이 자주적으로 세운 민주 노조입니다. 사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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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2021.11.30 0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