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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노보에 ‘무단협’, 세 글자가 기록되는 것만은 막으려 했다. 그러나 10월 3일 0시를 기해 단체협약은 사라졌다. 임금, 복지, 휴가는 물론 공정방송을 위한 SBS 31년 역사가 녹아있는 우리의 근간이 무너졌다. 노동자, 언론인으로서 책임감을 다하고자 했던 선배들이 지난 31년간 한 발 한 발 어렵게 내딛었던 발자국, 그 발자국들이 만든 길이 이제 다시 희미한 출발선으로 되돌아갔다. 전국언론노조 SBS본부는 ‘8뉴스’에나 나올 법 한 ‘무단협’을 어떻게든 피하려고 했다. ‘단체협약’을 끝까지 지키자는 일념으로 양보안도 먼저
뉴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2021.10.0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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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우리의 의지를 보일 차례입니다”초유의 무단협을 피하지 못했습니다.연휴 기간 SBS의 무단협 소식을 전하는 기사가 이어졌습니다. 언론사에서는 2011년 이후 초유의 사태로 SBS 31년사에 불명예를 남긴 것은 물론이고 시민사회로부터 치욕을 자처하게 됐습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무단협을 막지 못해 구성원들께 걱정과 불안을 안겨드린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지난 1월 10.13 합의 파기에 이은 4월의 일방적 단협 해지 통고 그리고 일련의 협상 과정을 모두 지켜보셨을 겁니다. 무단협을 초래한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는
조합소식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2021.10.0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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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물러설 수 없는 상황입니다."존경하는 SBS본부 조합원 여러분, 정형택 본부장입니다. 무단협을 막기 위해 뼈를 깎는 심정으로 양보했습니다. 사실, 마지막 순간까지 노조가 먼저 협상안을 제시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조합원을 대리하는 제가 임명동의제를 반드시 지켜내라는 조합원의 뜻에 반하는 결정을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또, 사측에 기회를 주고 싶었습니다. 구성원이 반대하고 시민사회와 규제기관이 우려하는 퇴행을 스스로 멈추고 노사 신뢰 회복을 바탕으로 미래로 나아가자는 제안을 사측이 먼저 해주길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조합소식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2021.10.0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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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위해 항상 애쓰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안전하고 깨끗한 업무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좋은 식단으로 건강을 챙겨주기 위해 매일 고생하는 고마운 분들께 조합원들의 마음을 담아 조그만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매일을 명절처럼 풍성하게 보내시길 바라며, 늘 감사드립니다~
뉴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2021.09.2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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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SBS본부에 새로운 식구가 생겼습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맞이해주세요. 신입 조합원님들, SBS를 위해 입사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권승기 조합원네트워크기술팀에 입사한 신입사원 권승기입니다. 아직 회사생활에 적응하느라 하루하루 바쁘게 보내고 있지만, 조금씩 회사에 소속감을 느끼며 열심히 일을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SBS의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일하고, 회사와 함께 성장해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김가현 조합원아나운서로 입사한 김가현입니다. 꿈꿔왔던 SBS의 가족이 되어 기쁩니다. 앞으로 계속 함께 할 생각에 더욱 책임감을 느
뉴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2021.09.2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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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SBS본부 사무처는 방통위의 TY홀딩스 심사기간이던 9월6일부터 23일까지 과천 정부청사 방통위 앞에서 지속적으로 1인 피켓시위와 기자회견 등을 진행하며 구성원의 목소리를 전달했습니다.
뉴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2021.09.2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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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시절에나 유행했던 ‘단체협약 해지 통고’...그 불편한 진실”“구시대의 악습...상식 갖춘 기업에선 검토조차 않는 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이하 ‘노동조합법’)’ 32조 3항 단서는 단협 유효 기간 이후 신규 단협 체결 전까지 효력을 자동 연장하는 노사 협정이 존재할 경우, 노동조합 또는 사용자(사측) 중 어느 한 쪽이 ‘단체협약을 6개월 뒤 해지하자’고 통고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노동법 전문가라는 노무사에게도 이 ‘단협 해지 통고’ 조항은 ‘실무적으로’ 매우 낯선 조항이다. 노사관계를 법률 자문하는 과
뉴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2021.09.2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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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상황을 앞두고 있습니다.SBS 뉴스 속 악덕 기업들이나 일삼던 무단협 상황이 우리 앞에 놓였습니다. SBS 31년사 초유의 사태이고 언론 사업장 전체로 봐도 10여 년만의 일입니다. 소유 경영 분리와 방송 독립을 제도적으로 담보하는 임명동의제를 없애고 경영진에 대한 최소한의 견제 장치인 노조 추천 사외이사 제도마저 허문 사측이 이제는 노조 탄압 수순에 들어가려 합니다.퇴행의 끝은 파멸뿐입니다. 구성원들의 오랜 투쟁과 강력한 바람으로 이뤄낸 지난 30년 노사 합의의 성취와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종사자 대표인 노조를 겁박해
뉴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2021.09.2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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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TY홀딩스는 방송 공적 책임, 독립성 확보 실현할 제도 미흡” “임명동의제 등 복원, 구체적 투자안 조속히 마련해야..역행은 이제 그만”SBS 구성원의 목소리에 조금이라도 귀 기울였다면 잡음도, 비판도, 혼란도 피할 수 있었다. 지상파 SBS의 신뢰하락과 공정성 훼손을 자초한 건 최대주주와 사측이었다. 구성원과 시청자는 외면한 채 퇴행만 하던 최대주주 등 사측에 방송통신위원회가 제동을 걸었다.방통위는 23일 SBS의 최다액출자자를 TY홀딩스로 변경하면서 조건 4개와 권고 3개를 부가했다. 그동안 노동조합과 시민사회가 줄기
뉴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2021.09.2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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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SBS본부 조합원 여러분, 정형택 본부장입니다.연중 가장 풍요롭다는 명절 추석, 행복한 계획들 품고 계시죠? 노동조합도 우리의 일터를 건강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노력을 지속해서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의 존엄과 가치, 미래를 위한 길에 멈춤 없이 걸어가겠습니다.TY홀딩스 체제에 대한 우려가 확인됐습니다.지난 6일부터 SBS 최대주주가 미디어홀딩스에서 TY홀딩스로 변경되는 것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 심사가 진행됐습니다. 대주주의 사적 이익을 위해 이뤄지는 이번 지배구조 개편으로 SBS는 미디어 지주회사의 간접 지배에서 건설과 방
조합소식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2021.09.1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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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SBS본부 조합원 여러분, 정형택 본부장입니다. 선선한 바람과 파란색 하늘을 보면 가을이 가까웠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분 좋은 바람이 우리 일터까지 불어오기를 바라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사측은 여전히 사장 임명동의제와 노조 추천 사외이사 제도를 핵심으로 하는 ‘10.13 합의’가 파기됐다는 말만을 반복하며, 단체협약에서 임명동의제 조항을 삭제할 것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대주주의 방송 사유화를 막고 소유 경영 분리와 방송 독립을 제도적으로 담보하기 위해 노사 합의로 이뤄낸 값진 성과를 합의의 주체인
조합소식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2021.09.0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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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길 사무처장 지금까지는 프로그램 제작의 일선에서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듣고 도움이 되는 방향을 찾고자 노력해왔습니다. 지금부터는 조합의 일선에서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그곳이 어디든 가리지 않고 찾아뵙겠습니다. 모든 조합원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함께 고민하겠다는 마음으로 주어진 임기동안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권지윤 공정방송실천위원장 그동안 취재 현장에서 많은 노동자들을 만나고 그들의 목소리를 기사에 반영했습니다. 주어진 임기 동안엔 바로 옆 우리 동료들의 목소리를 충
뉴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2021.08.1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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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상반기 공정언론실천상은 를 제작한 박준우 강보승 이소은 님, 를 제작한 이현택 황채영 유진훈 님, 를 보도한 사회부 법조팀 정윤식 배준우 손형안 원종진 홍영재 안희재 님, 의 탐사보도부 끝까지판다팀 박상진 김도균 소환욱 배문산님이 수상했습니다. 수상자분들이 흘린 땀과 노력의 결과물 덕분에 사회는 조금이라도 건강해졌고, SBS의 위상이 다시금 올라갔습니다. 감사합니다.
뉴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2021.08.1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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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한 날씨, 산과 바다로 훌쩍 떠나기도, 친구와 커피 한 잔도 힘든 요즘, 전 국민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는 이들이 있습니다. 올림픽에 출전해 뜨겁게 도전하는 세계 각국의 선수들만이 아닙니다. 이들의 땀 한 방울 하나까지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고 설명해주는 우리 동료들입니다. SBS노동조합은 올림픽 중계를 위해 화면 밖에서 밤낮없이 땀 흘리는 동료를 위해 시원한 커피와 달콤한 쿠키를 준비했습니다. 여러모로 예년보다 힘든 이번 여름에 시원한 바람이 되어준 조합원분들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뉴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2021.08.1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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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2021.08.1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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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부터 단계적으로 자행된 사측의 퇴행적 시도에 대해서도 구성원들은 일침을 가했다. 응답자 82.9%(표4)가 “종사자의 경영진 감시와 견제가 필요하다”며 경고하고 나섰다. 사측은 “지금까지 방송독립을 잘 실현했다”는 태도로 일관하며 제도를 부정하고 있지만, 정작 구성원 절대다수는 그 말을 믿을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1990년 창사 이래, 공정성을 의심받고 대주주 개입 논란이 반복됐던 현실을 구성원들이 잊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전히 재발 가능성이 높고 현재도 위태한 상황이라는 인식도 지배적이다. 소유 경영 분리는 경영진의 의
뉴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2021.08.1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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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이 대내외적으로 비판에 직면했을 때마다 주구장창 떠들기만 했던 “소유 경영 분리, 방송의 공적책임 강화, 공정성 실현”을 구문이 아닌 현실에서 실현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가 ‘임명동의제’였다. 이를 일방적으로 파기한 사측에 대해 구성원들은 한목소리를 냈다.지난 7월 26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전 조합원 인식조사’에서 설문 참여 조합원 84.6%가 “임명동의제가 필요하다(매우 필요하다 48%, 필요한 편 36.6%/표1)”고 응답했다. 사측의 모략과 폄훼에도 구성원들은 소유 경영 분리와 공정방송 실천을 위해 임명동의제가 필요하다고
뉴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2021.08.1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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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SBS본부 조합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형택 본부장입니다. 코로나 4차 대유행과 35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건강관리 잘하시라는 당부 말씀부터 드립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올림픽 방송 등 현장에서 노고를 아끼지 않으시는 조합원 여러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여러분들의 열정과 노력이 회사 안팎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조합원이 회사를 생각하면 걱정과 불안부터 든다고 말씀하십니다. ‘단체협약은 어떻게 되는 거지? 무단협 상태가 오나?’, ‘TY홀딩스 체제가 되면, 소유 경영 분리는 잘 지켜질까?’, ‘
조합소식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2021.07.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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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대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장·지부장 보궐선거에서 정형택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보궐선거는 윤창현 전 본부장이 지난 2월 언론노조 11대 위원장으로 선출, SBS본부장·지부장이 공석이 되면서 치러졌다.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준철)는 2021년 6월 8일부터 사흘간 치러진 SBS본부장 선거에서, 정형택 후보가 유효표 907표 가운데 529표를 얻어 58.32%의 득표율로 본부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상대 후보였던 손범규 후보는 41.68%(378표)의 득표율을 받았다. 함께 치러진 SBS지부장 선거
뉴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2021.06.1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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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SBS 본부 조합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형택 본부장입니다. 약속 드린 것들을 하나하나 지켜 나가겠습니다. 먼저 노사관계 재정립부터 하겠습니다.엉킨 실타래를 풀기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이 노사 간 신뢰 회복입니다. 그 첫 출발로 어제 오후 경영진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습니다. 시간의 제약으로 많은 논의가 이뤄지지는 못했지만, 노사 양측 모두 문제 해결의 의지를 확인했다는 것만으로도 첫걸음으로는 충분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등 돌렸던 노사가 서로 마주 보는 상황은 만든 만큼 이제는 서로를 향해 용기 있는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
뉴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2021.06.16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