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사장, “공정성에 대한 의지 확고, 논란 일어난 것 유감” / 윤창현 본부장, “대주주 거론하는 외압은 일벌백계해야”

‘뉴스토리 삼성 관련 보도’ 외압 논란

- 박정훈 사장, “공정성에 대한 의지 확고, 논란 일어난 것 유감”

- 윤창현 본부장, “대주주 거론하는 외압은 일벌백계해야”

지난 1, 2월 보도본부 뉴스토리 팀에서는 ‘삼성반도체 백혈병 피해자’ 문제와 ‘삼성에 대한 국민연금 부당 지원’과 관련된 사안을 연속 방송했다. 이 과정에서 ‘사장과 회장이 해당 아이템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했다’는 등의 언급으로 보도본부 간부들이 취재진에 압력을 넣었다는 취재진과 조합원들의 제보가 노동조합에 접수됐다.

 

노동조합의 문제 제기에 따라 사측은 진상조사를 했고, 노사협의회 자리에서 박정훈 사장은 “저를 포함한 경영진 누구도 아이템 압력을 행사하지 않았다. 취재와 보도 자율성은 철저히 보장하겠다는 회장과 저의 약속은 변함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논란이 발생한 데 대해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게이트 키핑 과정 자체가 외압으로 받아들여진 부분은 보도본부 내 의사소통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윤창현 본부장은 “이런 문제는 실체적 진실을 정확히 그리기 대단히 어려운 문제지만 당사자를 포함해 제3자의 증언을 여러 건 확보하고 있다”며 “부당한 외압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경영진이나 대주주를 거론하는 행위는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들이 지금까지 조직문화를 왜곡시킨 심각한 요인이다”고 말했다.

 

노동조합은 사측의 공정방송에 대한 의지를 믿고 이 사안을 마무리하기로 하고 유사 상황 이 재발할 경우 편성위 등의 절차에 따라, 보직해임 등 조합이 요구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징계를 요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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