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금렬 전 사장, 최금락 전 보도본부장 포함

전국언론노조는 어제(11일) 언론장악 적폐청산을 위해 언론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침해한 언론인 2차 명단을 발표했다. SBS 출신으론 하금렬 전 사장, 최금락 전 보도본부장이 포함됐다.

하금렬 전 사장은 미디어법 반대 투쟁 직원에 대한 징계 등 MB정권 편향 보도에 앞장섰고,
최금락 전 보도본부장은 보도국장 시절 4대강 등 권력 비판보도를 차단하고 미디어법 반대 파업 참가자에 대한 징계 기사를 직접 작성하기도 했다.

KBS에선 이병순 전 사장과 조인석 제작본부장을 포함해 20명, MBC는 김장겸 사장, 이진숙 대전MBC 사장, 김소영 사회1부장을 포함해 23명, YTN은 김백 전 상무, 윤두현 전 보도국장을 포함해 5명이 부역자로 선정됐다.

윤창현 전국언론노조 SBS본부장은 “SBS의 경우 부역자 명단에 들어간 숫자는 많지 않으나 언론자유 지수가 급전직하한 이명박-박근혜 정권 동안 가장 많은 청와대 수석들을 배출해 적극적으로 언론 공정성을 무너뜨린 책임이 가장 무겁다.”며 “SBS 본부 자체적으로 박근혜 정권 국정농단 보도통제 관련 사항을 백서로 만들어 기록으로 남기고 교훈으로 삼길 것이다.”고 말했다.

전국언론노조는 조만간 언론부역자 3차 명단을 발표하고 온라인 부역자 인명록 등 후속작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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