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은 오는 19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3차 언론부역자 명단 발표 일정을 검토, 확정할 예정이다. SBS 출신 가운데서는 지난 1,2차 명단에 김성우 전 기획본부장, 하금열 전 사장, 최금락 전 보도본부장 등 3명이 포함된 바 있다. 1,2차 명단이 주로 정치 권력의 방송 장악에 직접 가담하거나 주도적 역할을 한 인사들 중심이었다면 3차 명단에는 방송의 공공성을 훼손하고 정치적 중립을 무너뜨려 국민의 알 권리와 진실 추구를 방해했던 인사들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SBS 본부도 이명박-박근혜 정권 기간 동안 관련 보직을 역임한 인사들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사례와 자료를 수집 중이다. SBS 본부는 방송 공공성과 독립성 훼손에 책임 있는 자에 대해서는 퇴사여부나 지위 고하에 관계없이 3차 명단 포함 여부를 검토할 것이며, 끝까지 책임을 물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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