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A&T 노사는 지난 23일 일산제작센터 4층 회의실에서 2018년 1분기 노사협의회를 개최했다. 양측은 1분기 경영실적과 사업실적 점검, 노동시간 단축 대비 상황 등을 두고 심도 깊은 논의를 벌였다.

 A&T는 1분기에 약 9천만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측은 평창올림픽 기간 프로그램 결방에 따른 미술비 부문 실적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1분기 외부 사업을 통해 3억원의 흑자를 냈으며, 롯데월드 픽시 매직 공사가 마무리되는 2분기 이후 본격적인 매출 상승을 기대한다고 사측은 밝혔다. 사측은 다각적인 사업 루트의 개발과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적정 수익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미술 부문에서 공간 사업을 주력사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대비 상황과 노사 협의체의 구성에 대해서도 노사 양측은 논의를 이어갔다. A&T 지부는 SBS 본부 차원에서 밝힌 3대 원칙(주52시간 노동시간 원칙적 적용/임금손실 최소화/공짜노동 차단)에 따라 협상에 나설 것임을 천명하고 사측의 입장을 청취했다. 사측은 회사 차원에서 본부별, 부서별 실태 조사가 진행 중이며, 현장의 목소리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청취하고 있다며 필요시 노사 공동으로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하자고 밝혔다.

 기타 안건으로 일산 어린이집 운영상황 및 사고 발생시 대응 매뉴얼을 정립하고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조합은 요구했고 사측은 최근 발생한 어린이집의 불미스러운 사태에 유감을 표시했다.  사측은 개원 초기라 대응에 미흡했을 수도 있지만 앞으로는 더욱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여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조합은 원아 안전문제에 더 적극적인 사측의 조치를 촉구했고 동시에 어린이집 교사 등 외부인력에 대한 사내 구성원들의 과도한 요구 등 ‘갑질’ 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브랜드 이미지 등을 고려해 원칙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조합은 2018년  <능력급직 임금 제도 개선에 관한 TF>의 운용방안과 관련해 근로기준법 개정에따라 TF 회의 시기를 격주에서 월간으로 조정 했음을 알렸으며 능력급위원회는 개선방안에 대해 다음 회의 시까지 자체 토론회를 수시로 갖기로 했다.   

 

 

저작권자 © 전국언론노동조합 SBS 본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