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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본 함께 걸어온 길SBS노동조합 창립 20주년 사진전
  •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 승인 2018.10.2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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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노동조합 창립 20주년을 맞아 준비한 <사진전>이 10월 24일 수요일부터 목동센터 1층 로비에서 열립니다. 1998년 노동조합 출범부터 현재까지 조합원 동지들과 함께 한 순간순간을 담았습니다. 전시된 사진 일부를 노보에 옮겨 싣습니다. 더 많은 사진과 이야기들은 사진전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20년사를 정리하면서 보니 안타깝게도 관련 사진이 많이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노동조합 활동과 관련된 사진을 소장하고 계시는 분께서는 노동조합 사무실이나 메일(suwon@sbs.co.kr)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998년 10월
노동조합 출범

민영방송사 SBS는 1990년에 설립 됐지만 이른바 ‘無노조’ 회사였다. 8년만인 1998년 10월 26일 조합설립 신고가 이뤄졌다. 하루 전 열린 창립총회에 모인 발기인은 영상취재 기자 31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3일 만에 조합원은 262명에 달했고 5일 뒤 550명으로 과반을 넘었다. 2018년 10월 현재 조합원은 1,126명이다. 노동조합의 명칭은 최초 <서울방송 노동조합>에서 <SBS 노동조합>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지난 2005년 산별체제 전환으로 현재 이름인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를 갖게 되었다. 

 

 

1999년
외압 프로그램 편성 백지화 투쟁

1999년 가을 개편, 예정에 없던 대담 프로그램이 갑자기 신설된다.  당시 노동조합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가 국가 정책 홍보 프로그램 신설을 주문하자 ‘국가 정책에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 갑자기 편성된 것이었다. ‘외압 프로그램 편성 백지화 투쟁’이 한 달 동안 계속됐다. 그 결과 SBS 노사 간 첫 공정방송 기구인 공정방송협의회(공방협)가 만들어졌다.

 

2004년
방송독립 14대 개혁과제 관철

2004년 SBS 노동조합의 ‘경영세습 중단’ 투쟁이 시작됐다. PD협회와 기자협회, 기술인협회 등 직능단체의 지지 선언이 잇따랐다. 2004년 2월, 당시 윤세영 회장은 ‘전문 경영인 시대’를 선언하고 ‘방송의 소유와 경영 분리 원칙’을 약속한다. 그러나 노동조합은 ‘소유-경영’ 분리는 선언이 아닌 제도로 규정돼야 한다며 투쟁을 이어갔다. 쟁점을 놓고 난항을 거듭하다 2004년 10월 1일 <방송 독립성 강화를 위한 기본 합의문>에 노사가 서명하며 14대 개혁과제에 전격 합의했다. <노사 동수 편성위원회>, <시청자위원 노사 공동추천>, <본부장 중간평가제>, <상향평가 결과 인사 반영>, <사외이사 노조 추천> 같은 제도적 장치들이 이때 마련됐다.

 

2008년-2009년
언론악법(미디어법) 저지 투쟁

2008년 당시 여당인 한나라당이 7개 언론관계법 개정안을 발의한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50여개 시민사회 단체들은 ‘MB 정부의 방송 장악 법안’으로 규정하고 <언론악법 저지 투쟁>에 나선다.
2008년 12월 26일 언론노조 총파업이 시작됐고 그해 연말 국회 통과는 저지됐지만 정부여당은 이듬해 다시 강행처리를 시도한다. 2009년 7월 22일 미디어법이 국회 본회의에 직권 상정된다. 야당의 본회의장 진입을 막기 위해 국회의장이 질서 유지권을 발동한 상황이었다. 여당은 투표를 강행했지만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부결되자 즉석에서 재투표를 실시해 가결시킨다. 강행처리 과정의 이런 문제점은 헌재 권한쟁의 심판으로까지 이어졌지만 결과를 바꿀 수는 없었다.

 

2009년-2011년
부당 징계, 연봉제, 대기발령..탄압의 칼바람

2009년 2월, 언론악법 저지 총파업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사측은 파업참가 조합원들을 인사위원회에 회부한다. 노조 전임자들에게 감봉, 근신의 징계가 결정됐고 일반 조합원도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시급 단위로 적용하기로 한다. 그러자 9개 직능단체가 ‘징계 철회’ 투쟁에 힘을 모았다.
2010년 5월 사측은 신입사원 연봉제 도입 방침을 일방 통보한다. 이에 12대 노조 집행부는 출범 당일인 5월 17일부터 로비 농성에 들어간다. 로비 농성이 무려 1년 동안 계속됐고 2011년 6월 파업 찬반투표에 돌입한 상황에서 신입사원 연봉제는 철회됐다.
2011년 12월 사측은 전국언론노조위원장 임기를 마친 최상재 SBS PD를 대기 발령시킨다. 노동조합은 조합과 구성원에 대한 탄압으로 규정해 저항에 나섰고 전 부문 조합원들이 피켓팅에 들어갔다. 한 달 뒤 대기발령 조치는 취소됐다.   

 

2017년 ~ 현재
RESET! SBS!!

2016 촛불집회, 2017 대선 국면을 지나며 무너진 시청자 신뢰와 빈사상태에 놓인 SBS 경영 실태. 미봉책으로 넘길 수 있는 위기가 아니었다. '신뢰의 위기'와 '구조의 위기'를 완결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RESET! SBS! 투쟁이 시작됐다. 방송 사유화와 공정성 파괴 행위를 노보를 통해 낱낱이 고발하고, 근본적 시정과 재발 방지를 위한 독립 경영 보장 제도를 마련하고자 했다. 결렬 위기를 거듭한 끝에 2017년 10월 13일 노사합의가 체결됐다. 대한민국 방송사상 최초로 대표이사 사장에 대한 사원들의 임명동의 투표 시행을 의무화하는 내용과 함께 SBS의 부당한 이익유출을 막고 자본의 선순환구조를 확립해 최고의 방송을 가능하게 위한 부속 합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jyt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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