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요 이슈 초기 보도 대응 등을 안건으로 지난 11월 16일 보도편성위원회가 열렸다 (회의록은 ERP 노동조합 게시판에 게재). 보도실무자측은 고용세습 논란과 사립 유치원 비리 등 뉴스의 주요 이슈가 된 최근 현안을 놓고 봤을 때 SBS 뉴스가 이슈 대응 측면에서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실무자측은 백화점식 보도를 하지 않겠다는 것과 우리만의 이슈를 끌고 가겠다는 지향점은 옳지만 SBS가 먼저 제기한 이슈가 아니라고 해서 소극적으로 대응해야 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보도책임자측은 우리만의 이슈를 제기하는 것과 다르게 생성된 이슈들을 팔로잉해서 새롭게 더 발전시켜내는 것은 좀 다른 차원의 얘기고 동시에 두 개가 다 같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공감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 공급자 중심이 아니고 소비자 중심에서 뉴스를 보고 사안 별로 잘 판단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우리가 취재해 온 내용과 반대 주장, 논쟁이 되는 이유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스토리로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하는 게 앞으로 우리 과제라고 답변했다.

 이밖에 포털의 뉴스가 각 언론사가 편집한 순서대로 보여주는 방식으로 변한만큼 뉴미디어 기사 배치의 중요성, 취재파일 데스킹, 첨예한 논쟁적 이슈 보도에서 균형 잡힌 의견과 시각을 반영하는 문제 등이 안건으로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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