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임금협상 타결!

기본급 2% 인상 합의

2021-01-18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
지난 14일 개최된 긴급 임시 대의원회

지난해 12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3주 가까이 진행돼 왔던 2020년도 임금협상이 타결됐다. 노사는 타결까지 7차례에 걸친 실무협상을 진행했으며, 지난 15일 합의안에 대한 노사 대표의 서명을 거쳐 최종 절차를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 14일 개최된 긴급 임시 대의원회에서 협상 과정과 결과에 대한 노동조합의 상세한 배경 설명이 있었다. 합의 결과에 대한 의결도 함께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위임 포함 65명(재적72명)의 대의원이 참석했으며 찬성 61명, 반대 4명으로 2020년도 임금협상 잠정 합의 결과를 의결했다.

이번 합의의 가장 큰 성과는 기본급 2% 인상이다. 최근 5년 새 기본급이 인상된 임금협상은 8만원 인상된 2018년도 한 번뿐이었다. 성과상여금과 특별상여금을 각각 기본급의 50%, 200만 원 지급한다는 내용도 합의문에 담겼다. 특히, 시간외수당 협약과 관련해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개정에 합의하는 사안은 오는 3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노동조합은 코로나 상황 속 묵묵히 일해 온 SBS 구성원들이 연초에 보다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조기 타결이 중요하다고 봤다. 이를 위해 단체협약 개정은 임금협상이 끝난 뒤 따로 진행하는 방침을 정하고 빠르게 협상을 진행했다.

윤창현 SBS 본부장은 "짧은 시간 내에 잠정 합의에 이른 건 그만큼 노사가 열린 마음으로 협상에 임했다는 방증"이라며 "코로나로 인한 비용 감축 상황 속에서도 SBS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예상보다 높은 성과를 냈고, 이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이뤄진 걸로 평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