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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8년 투쟁, 콘텐츠 판매 주권을 찾았다.

닉네임
SBS본부
등록일
2015-12-31 09:50:57
조회수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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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_217_5.jpg (218790 Byte)
길고 긴, 멀고 먼 전쟁이었다. 2008년부터 쉼없이 요구한 결과다. “오늘 우리의 요구가 내일은 법이 된다.”는 구호를 실현하는 순간이기도 하다. 2008년, SBS는 소유와 경영을 실질적으로 분리하고 제작자들이 제작비와 자본·정치권력의 압력에 시달리지 않고 방송프로그램 제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송독립을 약속하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그러나 ‘SBS미디어홀딩스’ 계열사에 콘텐츠 판매를 위탁하면서 SBS와 홀딩스 자회사 간 이익불균형이 심각하게 나타났다. SBS가 적자에 몰려 비상경영 체제에 있을 때도 SBS 콘텐츠를 상품으로 사업을 하는 홀딩스 자회사는 크게 이익을 내는 등 이익불균형은 심각했다. 지주회사로 전환 후 발생한 일로 조합원들은 지주회사 지배구조를 크게 불신하게 되었다.
노동조합은 SBS가 콘텐츠를 제작할 물적토대를 튼튼히 하고 지난 8년 간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콘텐츠 거래 정상화를 요구하며 SBS 수익 정상화 투쟁을 선포했다. 그 결과 '미디어 플러스‘에 위탁한 ’비계열 PP 판매권‘을 회수하여 SBS가 직접 판매하도록 했고 SBS의 통합문자, 로고, CI를 사용하는 계열사에게 상표 사용료를 징수하기로 했다. 그 외 SBS 콘텐츠 허브 등 홀딩스 계열사가 대행하는 콘텐츠 판매 수익 배분 비율을 일부 상향 조정 했다. 나아가 콘텐츠 거래에 관한 사항은 노사가 협의하여 처리하기로 하는 등 지주회사 체제하에서 콘텐츠 거래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신뢰를 쌓아 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합의 결과, 2016년에 77억, 2017년 176억, 2018년 176억 원의 콘텐츠 판매 추가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며 내년 브라질 ’리우 올림픽‘으로 인한 제작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적자는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작성일:2015-12-31 09:5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