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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A&T노사협의회]SBS A&T 신임금안..'더 나은 조건 제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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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본부
등록일
2016-02-05 13:32:20
조회수
1055
A&T 신임금안..'더 나은 조건 제시해야'

지난해 말 열렸던 SBS A&T의 4분기 노사협의회에서 박재만 사장은 노동조합이 지속적으로 요구한 2015년 신입사원 채용요구를 수용해 1월 중 채용 로드맵을 밝히기로 했다. 그래서 사측은 지난 1월15일 신입사원 신임금제 사측안을 조합에 설명 했다. 또 노사간 논의를 거쳐 2월 중 노사합의가 되면 3월에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이들에게 새로운 임금체계를 적용하겠다고 설명하였다.

그런데 노조가 사측안을 검토한 결과 입사 후 퇴직 시까지 받는 전체 생애임금이 기존 능력급 수준과 크게 차이가 없으며 퇴직금까지 포함하면 오히려 줄어드는 내용이었다. 노조는 지난 4분기 노사협의회에서 신임금제를 논의하기 위해선 신임금제는 호봉직에 기반하여야 하며 기존 4급 갑의 80%수준 이상이어야 논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사측이 제시한 신임금 안은 연봉제일 뿐 아니라 4급 갑의 80% 수준에도 한참 미치지 못헀다.

사측은 직종/직급간 갈등제거, 임금규정의 제도화, 자립경영을 위한 경쟁력확보를 위해 신임금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조합 역시 능력급직 채용이 계속 되고 있는 SBS A&T의 현실을 감안해 논의의 필요성에는 공감을 한다. 이에 따라 사측이 공식적으로 제시한 안을 분석하고 추가 자료를 요청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 왔다.

그 결과 어제(4일) 오전 SBS A&T회의실에서 신임금 제도와 관련된 노사 간담회가 열렸다.
신임금제도를 둘러싼 문제는 단순히 A&T만의 문제가 아니라 SBS 전체 노동자의 임금 체계와 관련된 문제이므로 SBS 본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SBS 채수현 본부장 등 본부 전임자들이 대부분 참석한 뒤 논의를 진행하였다.

이 자리에서 채수현 본부장은 "사측이 공식적으로 제안한 신임금제도안은 조합에서 논의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라고 분명히 밝혔고, 사측에 새로운 안이 없는 한 더 이상의 논의는 무의미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재만 사장은 "회사의 사정과 조합의 의견을 반영하여 설 연휴가 지난 뒤 새로운 안을 제안하겠으며 사측이 일방적으로 신임금제를 시행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노조는 A&T 신입사원 채용에 있어서 새로운 안은 반드시 호봉제여야 하며 사측이 변경된 안을 제시하면 이를 면밀히 검토한 뒤 조합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논의에 임할 예정이다.
작성일:2016-02-05 13:3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