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지난노보

제목

[헤드라인]"영업이익 오차 2016년 임협에 반영"

닉네임
SBS본부
등록일
2016-02-05 13:36:59
조회수
654
첨부파일
 218_1.jpg (508242 Byte)
"책임자 서면 경고..신뢰 분위기 굳건히 다져야"


1월 27일 2015년 4/4분기 노사협의회가 열렸다. 당초 지난해 말 실시되었어야 했지만, 연말에 콘텐츠 판권과 임금 협상이 동시에 진행되어 노사간에 마땅한 여유가 없었던 터라 협의회가 1월에 열리게 되었다. 노조측에선 채수현 본부장과 조은정 여성위원장, 박준우 사무처장과 이강 공방위원장이 참석했고 회사측에선 김진원 사장과 김희남 경영지원본부장, 신경렬 기획본부장, 이철호 편성본부장, 최영범 보도본부장, 이창태 예능본부장과 정태익 라디오센터장, 김영환 노사협력팀장, 조재룡 인사팀장 등이 참석했다.

7가지의 안건 가운데 '영업이익 오차 발생의 건'과 관련해 우선 김진원 사장은 예상 이익과 실제 이익이 큰 폭으로 차이 나는 부분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김 사장은 "회사가 의도를 가지고 추정치를 잘못 (계산)했다든가 그런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 회사 역시 노조에 알렸던 400억대 후반의 영업이익을 근거로 2016년 사업계획을 세웠다."고 해명했다.

노조는 오차가 발생한 영업이익의 항목들을 따져 물었다. 사측은 각 본부장들이 나서, 계열사 로열티와 지난해 11월에 방영된 국제 야구경기의 뉴미디어 판권 문제, 그리고 비용부분에서 '제작품 효과' 등이 1월에 최종 집계되었기 때문에 77억원의 이익이 예상보다 더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결론적으로 노조에서 지적한 항목과 액수가 제대로 파악이 안된 것이다. 노조에서 문제제기를 적절하게 해줘서 앞으로 이런 문제가 없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노조측 한 위원은 "2016년에는 이전과 달리 노사가 콘텐츠 협상을 맺은 시점이기 때문에 회사의 이익과 손해 등이 노사간에 긴밀하게 공유되어야 하므로 전체적인 영업이익 규모의 혼선은 노조가 반드시 따져야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더 나아가 사측이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 임금협상의 결과와 내용이 달라지는 등 노조의 업무를 방해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전체 노사협의회의 상당 시간동안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 사장은 협의회 말미에 "올해 영업이익 오차가 77억원 난 부분에 대해서는 2016년 임금 협상에서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책임자들에 대해 여러차례 구두 경고를 했으며, 노조가 원한다면 사장 이름으로 엄중히 서면 경고를 하겠다"라면서 "노사 간의 신뢰와 대화로 이번 논란을 극복함으로써 지난해 노사가 조성한 화합분위기를 더욱 굳건히 다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노조의 채수현 본부장은 "사측의 후속 조치를 수용하겠다"면서 "(영업이익 추산에 대한) 시스템들을 잘 정비 해주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SBS 14대 노조 집행부의 임기가 막바지에 다다른 시점에서, 채 본부장과 전임자들은 위와 같은 논의에 대해 게시판과 노보를 통해 기록으로 남기고 후임자들에게 전달해 조합원들의 이익이 극대화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결의하였다.
작성일:2016-02-05 13:3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