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합원 안전의 날” 설문 결과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는 故이힘찬 조합원의 기일인 1월 30일을 '조합원 안전의 날'로 지정하고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고충 관련 설문을 진행했다. 
(*조사기간 : 1월 26일 ~ 2월 1일, 215명 응답)

조사 결과 응답자의 35.9%는 주 52시간 이상 일한다고 답했다. 특히, 주 61시간 ~ 70시간 일하는 비율이 7%, 주 71시간 이상인 경우도 4.7%로 조사돼 여전히 상당 수 조합원이 장시간 노동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의 33.5%는 월 평균 휴무일이 부족(매우 부족 8.4%, 조금 부족 25.2%)하다고 답했다. 실제 월 6일 이하로 쉬는 경우가 절반(51.3%)을 넘었고, 특히 4명 중 1명(26.6%)은 월 4일 이하로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휴식의 질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시간 근무(1회 연속근무 13시간 기준) 후 근무 종료부터 다음 근무 개시 전까지 8시간의 필수 휴식시간을 보장받지 못하는 경우가 21.9%로 나타났다. 또, 업무시간 외에 상사 등 동료로부터 업무 관련 연락이 자주 온다는 응답도 21.4%로 5명 중 1명은 ‘연결되지 않은 권리’를 침해받고 있었다. 

응답자의 26.5%는 현재의 일에 불만족(매우 불만족 8.8%, 조금 불만족 17.7%)하다고 답했는데, 그 이유로는(복수 응답 가능) ▶업무 관련 정신적 스트레스 56.2% ▶일의 양과 속도를 스스로 결정할 수 없음 50.5% ▶장시간 노동 28.6% ▶낮은 임금 28.6% 순으로 나타났다. 또, 3명 중 1명(33.5%)은 현재 자신의 신체 및 정신건강 상태에 불만족(매우 불만족 8.8%, 조금 불만족 24.7%)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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