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A&T 사측의 졸속 기구 개편에 따른 
구성원의 불안과 현장의 혼란, 조직 내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노조의 진정과 선의에 대한 사측의 답은 
이번에도 무시와 억지였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요청한 노조의 교섭 요구에 
사측이 9일 만에 내놓은 답은 교섭 거부였습니다. 

공정방송 최고 책임자에 대한 중간평가, 긴급평가 대상자 선정을 위해
노조와 협의하겠다는 
지난 12일 노사협의회에서의 발언도, 
13일 이동희 사장 명의로 올라온 회사 입장문도
모두 거짓이었음을 자인하고 있습니다. 
 
교섭 요구 거부는 명백한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합니다.

노동조합은 이에 대한 후속 조치 논의를 위해
내일 낮 12시 긴급 쟁의대책위원회를 소집합니다. 

협상장에 마주 앉기를 거부하고 일방적 퇴행을 고집하는 
사측과의 싸움을 시작하는 데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는 일에서 절대 물러서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전국언론노동조합SBS본부 정형택 쟁의대책위원장 드림
 

* 참고 1 : (SBS A&T) 사측 공문(2023.07.25)


* 참고 2  : (SBS A&T) 조직개편 관련 회사 입장문(2023.07.13)

* 참고 3 : 노사협의회 속기록 p.26 (2023.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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