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본부장 윤창현)와 SBS사이의 단체교섭이 시작된 지 한 달이 지났다. SBS지부는 7차례, SBS A&T 지부는 3차례의 실무협상을 가졌다. SBS본부는 본협상 횟수를 늘려 노사간 의견 차이를 줄여가고자 했으나 사내 인사가 늦어지는 등 여건이 여의치 않아 현재까지 2차 본협상은 실시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까지 실무교섭의 결과 SBS본부가 회사에 제안한 3가지 임단협 안건 중 [SBS단체협약서] 개정안은 노사간 의견 조율을 통해 윤곽을 잡아가고 있지만, 나머지 2개의 안건(경영정상화를 위한 지주회사 체제 개편안 및 2016년 임금 인상안)은 논의가 답보 상태다.

임단협 안건 2개 추가 상정 

SBS본부는 기존 3개의 안건 이외에 2개의 안건을 추가 발의했다. 하나는 해외 출장시 여비 및 대휴 처리에 관한 사규 개정 요구이고, 둘째는 능력급 조합원의 임금 및 승진 등 근로 조건 개선에 관한 회사 계획안 요구이다. 해외출장 관련 사규의 경우 해외출장시 대휴 발생일 규정이나 동일지역 장기체류시 출장비 감소 규정 등이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조합원들의 개정 요구가 많은 사안이었다. 후자인 능력급 사원 관련 근로 조건 개선안은 그 동안 끊임없이 사측에 제기한 안건으로, 특히 능력급 승진 및 승급 문제에 대한 회사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요구했다.

이 밖에도 단체협약서 개정안 협의를 통해 SBS 어린이집 증설 및 탄현 어린이집 신설, 학자금 지원액 조정, 안식월제 도입 등이 논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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