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 발언' 기록)

- 4대강 사업에 관해 우리 공부 좀 하자. 산이 많은 우리나라는 물 처리가 중요하다. 조상들도 치산치수는 치국(治國)이었다.

- 보를 쌓으면, 중간에 30km 단위로 쌓게 되면, 목적은 무엇인가?

- 반대 논리는 무엇인가? 산에서부터 흘러내리는 물을 댐, 보를 만들어서 저수하는 것이다. 보를 쌓아야 물그릇이 커질 것이고 물을 활용할 수 있다.

- 보를 막으면(만들어 물 흐름을 막으면) 물이 정체가 된다, 물이 부패할 가능성이 있다, 얘기할 수 있겠지만 내가 볼 때는 밑의 모래를 다 준설해서.. 모래는 상류에서부터 내려오는 것이니까..

- 기술적, 전문적으로 고려해야 할 장단점..  보를 막는 이유가 물을 모아서 활용하자는 것이다, 생태계가 변한다고 하면 아무 것도 건드리면 안 된다는 얘기다. 정책은 선택의 문제다. 국가 경영은 치산치수, 치국, 평천하다. 일자리 창출도 되고.. 한강도..

- 해방 이후부터 서울서 살아오면서 변화상을 보면.. 물이 고이면 녹조가 된다... 정부는 물 활용에 목표를 둔 것이다.

- 낙동강도 무질서하다. 하류로 가면 오염되고 심각하다, 상수원으로 쓸 수 없어서 상류에서 물 가져다 먹는 상황이다.

- 환경 단체 말대로라면 황폐해지고 재앙을 부를 것인가? 동의하기 어렵다. 정부가 그런 상황 예견 안 하고 하겠는가, 어렵다고 얘기해 주고 싶다.

- (4대강사업은)문화, 역사, 역사성을 창조하는 것이다. 강 호안, 양안 정비에 투자하다보면 이용할 수 있다. 관광이나 도로가 주변 사람들 생활 문화를 향상시킨 역사가 있고 현실에도 많다.

- 전국 시도지사들이 모두 환영하고 있다, 특히 4대강 유역 지자체장들이 그렇다. 몇 천 억, 몇 조 원 투자 이유도 있겠으나 강은 돈이 없었을 때에는 할 수 없었겠지만, 환경을 업그레이드 하면, 개발의 목표.. 그렇게 어드밴티지는 없는 것인가? 투자로 환경도 바뀌어서 어드밴티지가 있는 것 아닌가, 얘기하고 싶었다.

- 한반도 대운하는 사실... 문경에 댐, 갑문 만들고, 과연 효용성이 있겠느냐, 그런 면에서는 엄청난 환경 파괴도 있을 수 있다고 걱정했는데, 지금 4대강사업은 그런 것이 아닌 것 아닌가? 낙동강에 갑문만 두면 배가 들어온다는데 (*환경단체들이 그렇게 말하면 4대강 사업을 반대한다는 의미), 배가 들어와서 나쁠 게 뭐 있으며, 보를 만들면 뭐가 나쁜가?

- 태영도 울산에서 항만공사를 했다. (강에) 뱃길을 내려면 보를 뚫어야 하고 수로를 내야 한다. 그렇게까지 엄청난 돈을 들여야 하는데, 서울-부산이 400킬로미터밖에 안 되고, 고속도로, 고속철, 인천-부산 해운도 발달했는데, 대운하는 낭비다, 국가자원 대규모 투자에 효율, 효용이 있느냐, 그건 나도 반대다, 우리, 자원이 거기에 들일 우선순위가 있느냐?

- 그러나 4대강 살리기는 찬성이다. 강이 버려져 있다, 오염돼 있다. 낙동강에 투자해서, 개발해서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지 않는가? 보를 막아서 물이 썩는다, 걱정은 있겠지만, 비 오면 보로 넘쳐 흐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자신은 없는 얘기지만, 마이너(minor)한 것이 아니냐? 한강도 오폐수 분리(처리)해서 수질이 좋아진 것 아닌가? 시, 군까지 상수도, 폐수 처리에 시설하고 있다, 그렇게 해서 개선하는 것 아닌가?

- 박 부장(환경전문기자 박수택)에게, '믿고', 내 생각을 얘기해야 되겠다 생각했다. 리포트를 봤는데, 보를 쌓으면 수질이 망가진다, 좀 더 따져보고, 나한테 보고해주고, 토론 한번 하자.

- 비(非)전문가로서, 살아오면서, 건설업을 해 오면서, 바닷길 내기 위해 암반 발파도 하고..

- (보도할 때) 진정성, 객관성, 비판 기능은 당연한 것이나, 역사성,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 비판하려면 이런 것들이 수반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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