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 전국 언론 노동자들이 광장에 모입니다

 SBS 조합원 여러분!
“어렵다.. 어렵다.. 회사가 어렵다..” 라는 말을 지긋지긋하게 듣고 있죠? 우리가 방송사로서 희망보다 절망 앞에 놓여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방송시장의 변화 등 산적한 과제가 있겠지만 그 근원에는 공정성을 잃은 지상파 언론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과 질책이 있습니다.

 태생부터 공정성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정권의 노골적인 충견이 되는 길을 선택한 종편과 극우 편향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보수 신문사에 맞서 지상파 방송이 공정언론의 보루를 지키기 위해선 공정성 부문에서 심각한 훼손을 당한 M본부, K본부 언론노조 조합원들이 다시 제 자리를 찾아야 합니다.

 국민의 힘으로 만들어진 여소야대의 20대 국회가 드디어 개원을 합니다. 시민과 노동자들이 20대 국회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 언론 노동자들도 20대 국회가 언론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낼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20대 국회 개원을 맞이하며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추구하는 3대 핵심 과제는 이렇습니다.
 1. 공영방송구조개편과 해직언론인 복직
 2. 통신사찰 제한과 정보인권 보호, 표현의 자유 확대
 3. 유료방송, 통신재벌 규제 강화와 종편특혜 환수

  *공영방송구조개편 내용
 1) 공영방송의 이사회의 정치적 편향을 방지하기 위한 이사 선임 구조 개선.
 2) 공영방송 사장의 임명과 면직 등 주요 사안에 대한 이사회 의사결정 방법 개선. 등
 
 이 중 첫 번째 의제인 “공영방송구조개편과 해직언론인 복직” 문제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이 문제에 대한 우리 언론 노동자들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6월 24일 금요일 저녁 7시 반 광화문 광장에 모여 “공정언론 다시 시작입니다!” 시민문화제를 개최합니다.

 가수 옥상달빛, 크라잉넛, 전인권밴드 등도 함께 참여하는 재밌고 신나는 자리입니다. 시민들은 물론  해직언론인과 20대 국회의원들도 참여하는 의미 있는 자리입니다.
 6월 24일 불금의 즐거움을 잠시 미루고, 광화문으로 모입시다. 모여서 시민들과 함께 공영방송의 낙하산 사장 철폐를 위한 방송법 개정과  해직언론인 복직을 외치는 가운데 SBS의 미래도 조금씩 밝아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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