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21세기 최고의 방송영상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중인 인터넷 방송사업에 사원들이 주식배당 형태로 참여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SBS를 비롯한 SBS뉴스텍,SBS아트텍 사원들은 인터넷 방송이 전액 SBS가 출자하는 자회사인 만큼 수익성을 떠나 자회사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사원복지 차원에서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요구했다. 현재 자회사에 대한 '설립시 주식배당'은 관련법상 불가능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미 언론사 가운데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디지털 조선, 마이더스 동아를 설립하면서 사원들에게 주식을 배분한 전례가 있다.
이번 인터넷 진출사업은 2000년에 시작되는 것으로 현재 설립기획팀이 사업을 준비중에 있다. 설립기획팀은 SBS 3사 사원들의 이같은 주식배당 요구에 대해 변호사 자문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검토를 벌이고 있으나 설립시에 주식을 바댱 할 경우 행정절차가 복잡하다며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물론 경영진의 결심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이사회 동의를 거쳐 연말 증자 때에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3사 사원들은 행정절차에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설립시에 주식을 배당하는 것이 액면가로 배당을 받을 수 있어 사원 복지로서의 의미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특시 SBS 코스닥 상장에 우리사주 배당에서 뉴스텍과 아트텍을 제외해 내부적으로 상당한 진통을 겪었던 만큼 SBS 3사가 공동으로 참여 할 수 있게 해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SBS 3사 노조는 이데따라 인터넷 방송 주식배당을 회사측과 인터넷 방송 설립기획팀에게 문서를 통해 공식 요청 할 방침이다.
SBS 인터넷방송은 자본금 30억원을 전액 SBS가 출자해 설립되며 회사측은 2002년 경영 흑자를 예상하고 이때에 맞춰 코스닥에 등록할 계획을 갖고 있다. 작성일:1999-08-16 01: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