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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cliping] 人災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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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본부
등록일
1999-08-16 01:00:00
조회수
1517
人災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였다


지난달 31일부터 중북부 지역의 때아닌 집중호우로 SBS보도본부를 비롯한 제작부서는 수해상황을 시청자들에게 알리느라 밤을 잊었다. 천재와 인재가 겹친 현장 곳곳을 누비며 기자 ,PD사우너들을 수해 현장에서 수재민들과 아픔을 같이 했다.
그러나 수해는 다름아닌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바로 탄현 제작센터에 물난리가 난 것이다. 탄현제작센터 곳곳에 쏟아지는 폭우가 그대로 들어와 사원들을 어이없게 했다 .몇몇 사무실에서는 폭우가 쏟아지는 듯 했고 특히 부조에도 비가 새 '우산쓰고 녹화해야 한다'는 우스개 소리까지 나올 지경이었다.
종합 편집실에는 편집기 바로 뒷편으로 물이 들어와 작접중인 사원들을 그야말로 공포에 떨게 했다. 또 복도에는 양말을 벗어야 할 정도로 물이 차 들어왔다는 것, 국가 주요시설물로 분류된 방송사 건물에 그것도 수해 방송을 하는 도중에 물난리를 맞은 아이러니에 사원들은 말을 잊었다. 남 걱정할 때가 아니었다 집안단속도 제대로 못하는회사에 대해 기막혀 할 틈새도 없이 사원들은 급한대로 쓰레기통이며 양동이를 찾아 비상조치를 했다.
그런데 더 기막힐 노릇은 이것이 제작센터를 지은 후 해마다 치르는 행사라는 것이다. 이번에는 보수를 하겠지 함녀 어김없이 물난리는 찾아오고 있었다.
사우너들은 부조나 편집실등 방송 장비가 있는 곳에 비가 샌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며 가장 습도에 예민한 장비가 만약 이상이라도 일으킨다는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고 말했다.
탄현 제작센터는 95년 11월 SBS의 대주주인 (주)태영에서 건축했다.
작성일:1999-08-16 01: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