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측이 골프채널을 인수한데 이어 축구전문채널도 운영하기 위해 40억원에 이르는 투자계획을 세워놓고 있어연말 순이익 규모를 줄이려한느 것 아니냐는 의혹을 하고 있따.
회사측은 최근 케이블 TV체널인 축구전문채널을 신청하고 다음달 말쯤 허가가 나오는 대로 신규인원 38명을 채용하고 시설투자비로 27억원 등 총 40억 여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회사측은 일단 축구채널을 사내 사업부제로 2,3년간 운영한뒤 자생력이 생기면 분사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번에 들어가는 투자비는 노사가 지난 9월 합의한대로 회사측에 할당된 세전 이익의 50%내에서 충당되는 것이 아니고 회계상 비용으로 처리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그러나 회사측의 이같은 투자계획은 지난 9월 노사가 합의한 성과배분 정신을 정면으로 위배한 것일 뿐 아니라 사원들의 성과급을 줄이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우선 당시 노사는 세전 이익의 50%를 투자로 돌리고 나머지 50% 가운데 25%는 사원들에게 성과급으로 지급한다는 원칙에 합의를 보았다.
이렇게 보면 회사측이 추진하는 투자는 당연히 세전 이익의 50% 내에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럼에도 회사측이 투자비를 인건비나 제작비처럼 비용으로 처리해 집행하겠다는 것은 결국 이익규모를 줄여 그만큼 사원들에게 돌아가는 몫을 줄이겠다는 것으로 해석돼 논란이 예상된다. 작성일:1999-11-16 01: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