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SBS 본부

민방노협 출범식 내달 중 연합노보 발행은 늦추기로

민영방송노조협의회 준비위원회 실무협의가 SBS를 비롯한 인천,부산,대구,광주,대전,전주,청주 등 8개 민영방송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6일 대구 팔공산 인근의 한 식당에서 열렸다.
부산 방송 노조의 제안 형식으로 모인 이 자리에서는 민영방송노조협의회(이하 민방노협)의 형태와 일정에 대한 논의와 함께 연합노보의 발행에 대한 협의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지역빈방들과는 성격이 다른 SBS와 인천방송의 협의회 참여 여부에 대해서 다소 논란이 있었으나 공영방송 주도의 한국방송 구조 속에서 민영방송 노동조합들의 단결과 연대활동을 위해 모든 민방노조가 참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그러나 각 지역 민방들이 처한 특수한 상황속에서 노동조합 연대활동이 제한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므로 정보교환과 사측의 노조탄압에 대해 공동 대응하는 등 우선 단순한 형태의 연대기구 성격으로 활동을 시작한 뒤 차츰 공감대를 확대시켜 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아직 협의체의 명확한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아 통일된 편집방향이 수립될때까지 연합노보의 발행은 늦추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SBS가 제기한 "민영방송의 위상"등에 대한 세미나는 각 지역 방송노조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연사를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민방노협 출범식과 세미나는 12월 중순경에 개최키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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