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BS자회사들의 활발한 사업이 진행되면서 그에 따른 부작용들이 속출하고 있어 제도적인 장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노보에서 문제가 됐던 아트텍 사업뿐 아니라 SBS인터넷에서도 "인터컴 2000"이라는 사업을 진행하면서 이 사업을 공동 주최한 월드전람(대표 류서진)이 명함에 SBS로고를 사용해 이를 발견한 총무팀에서 항의가 들어가자 서둘러 명함을 회수해 폐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SBS인터넷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 사업을 시작하면서 협찬사 심의를 통과한 월드전람에서 정보수집과 행사를 원할하게 진행하기 위해서 명함에 SBS로고를 사용하도록 해달라고 요청한 적이 있다"며 "그러나 승인은 해 준 것이 아니고 담당자가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전했을 뿐인데 로고사용을 승인한 것으로 착각하고 명함을제작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항의가 들어오자 월드전람 측에 엄중 경고하고 명함 잔여량을 즉각 폐기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합원들은 자체적인 규제장치가 없는 이상 이러한 사태는 계속 발생될 것이며 스테이션 이미지에 악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SBS인터넷 측에서는 지난 12일 노조를 방문해 사태의 경위를 설명하고 유감을 표했다.
한편 아파트 분양광고에 SBS로고를 사용해 물의 를 빚었던 (주)태영이 아직도 전단지에 (주)태영의 계열사로 SBS를 표기하고 잇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태영의 한 관계자는 "전단지 제작은 회사에서 직접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모르겠다"며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작성일:1999-11-16 01: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