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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SBS 노조, 연봉제 도입방침에 강력 투쟁

닉네임
SBS본부
등록일
2010-05-20 12:41:17
조회수
1591
첨부파일
 채용공고.JPG (40820 Byte)
↑신입사원 채용 공고 사이트(recruit.sbs.co.kr)에 게재된 연봉제 채용 관련 캡처 화면

SBS 노조, 연봉제 도입방침에 강력 투쟁

“사측이 철회할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다”

전국언론노조 SBS 본부(이하 SBS 노조)가 사측의 기습적인 연봉제 도입 방침에 대해 강력한 투쟁을 결의했다. SBS 노조는 18일 저녁 본사 13층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사측의 연봉제 도입을 저지하기 위해 총력 투쟁을 하기로 결정했다.  
사측은 전임 심석태 본부장 임기 마지막 날인 지난 14일, 군사 작전을 하듯 치밀하고 전격적으로 연봉제 도입 방침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신입사원 전원을 연봉제로 선발하고 부장 이상 간부사원에게는 상여금을 700%로 깎고 기본급 뿐 아니라 성과급에까지 차등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방침은 14일(금) 오전 올해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설명하겠다며 노조 사무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노조에게 일방 통보됐다. 비슷한 시각 서울 시내 모 호텔에 소집된 보직부장들은 인사팀장을 통해 역시 이런 내용을 일방적으로 통보받고 연봉제 도입 안에 사실상 사인을 강요받았다. 임원들에 의해 사내에서 소집된 비 보직 부장들도 역시 강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사인을 강요받았다. 사측이 조합을 상하로 포위해 전사원 연봉제를 관철시키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다.  
SBS 노조는 상사의 평가에 따라 임금이 차등을 받는 연봉제가 도입될 경우, 조직 내에 눈치 보기가 만연해지면서 소신 있는 기사, 소신 있는 프로그램이 나오기 힘들게 되고, 언론의 공정성 확보에 심각한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사측의 연봉제 도입 방침을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SBS 노조는 이에 따라, 지난 17일(월)부터 출근시간과 점심시간 동안 본사 1층 로비에서 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벌인 데 이어, 17일 오후에는 인사팀을 항의방문하고, 같은 날부터 시작된 연봉제 신입사원 TV 채용광고를 중단할 것을 요구 했다.

작성일:2010-05-20 12:4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