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이 어제(23일) 출정식을 열고 ‘공정방송 복원과 조중동 방송 광고 직거래 저지를 위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산하 70개 지·본부는 투표율 75.4%, 찬성 84.9%라는 단호한 의지를 담아 이번 파업을 결의했다.
파업의 핵심 목표는 지지부진한 미디어렙 입법 논의에 마침표를 찍는 것이다. 국회의 미디어렙 입법 논의는, 여야의 정치적 손익계산과 조중동 눈치 보기 속에 표류하고 있다. 언론노동자들이 공영과 민영, 지역과 중앙이라는 차이를 넘어서서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독립’이라는 일치단결된 목소리를 낼 때만이 현 정국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작성일:2011-08-25 10:4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