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PD협의회>는 이번 사태를 ‘기본적인 인사원칙이 무시된 절차상의 하자’로 정의하고, 이를 시정하도록 회사에 강력히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애당초 회사가 공지한 선발기준이 있고 본부별로 전달한 연수자 선발의 목적과 기준이 있는데, 이러한 조건들을 무시한 채 추상적이고 공식적으로 이야기할 수조차 없는 불합리한 이유들로 인사위원회에서 탈락시킨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인사전횡이라는 것이다.
특히 나이 제한 운운한 부분은 그동한 묵묵히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회사를 위해 헌신하며 회사와 함께 나이 먹어간 죄 밖에 없는 많은 피디들에게 토사구팽의 열패감을 느끼게 했다는 점에서 공분했다.
또한 보도본부의 명확한 사례에 비추어 노조 전임자 출신에게 불이익을 주고자한 정황이 상당하다고 보고 향후 대응에 있어 노동조합과 긴밀히 협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평PD협의회>는 인사위원회의 향후 조치를 예의주시하고, 조만간 전체 PD 총회를 개최하여 이 문제를 좀 더 확대하여 논의하고 더불어 제작 자율성 확보 등 최근 급변하는 사내외 방송환경 변화에 대한 총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작성일:2011-10-11 10: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