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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최상재 전 언론노조 위원장에 대한 사측의 대기발령 도발이후 조합원들의 분노가 거세지고 있다. 조합이 19일 대기발령 취소 피켓팅 시위를 시작한 이후 전 부문의 조합원들이 피켓팅에 결합하고 있다. 특히 지난 23일에는 150여 조합원이 본사 1층 로비를 메우고 대기발령 취소와 경영진의 사과를 요구했다.
최상재 전 위원장도 대주주, 미디어홀딩스 및 SBS 경영진의 퇴진과 노동탄압 중단 등 7대 요구사항을 걸고 26일부터 무기한 점심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조합원들의 분노는 우선 이번 대기발령이 명백한 부당노동행위이자 회사가 스스로를 부정하는 자해행위라는데서 비롯된다. 사측은 대기발령 이유로 직무수행 영향 운운하지만 결국은 최 전 위원장으로 대표되는 SBS노조를 탄압하고 구성원들을 쥐어짜는 지주회사 체제를 공고히 하겠다는 간특한 의도 이상도 이하도 아님이 분명하다. 더욱이 경영진 스스로도 조중동 종편과 싸워달라고 몇 번씩 당부해놓고서는 그 선봉에 섰던 최 전 위원장에게는 등 뒤에서 배은망덕의 비수를 꽂았다.
조합은 이번 싸움이 대기발령 취소에만 그치지 않을 것임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미디어렙법 입법 무산을 노려 SBS의 광고재원을 좌지우지하겠다는 홀딩스와 미디어크리에이트의 망상을 분쇄할 것이다. 아트텍ㆍ뉴스텍과의 기존 용역계약을 뒤흔들어 구성원들의 임금을 후려치고 구조조정의 칼날을 들이대려는 시도를 분쇄할 것이다. 지난 3년간의 고통분담을 보상하기는 커녕 스스로 철회했던 전 사원 연봉제와 기본급 2% 인상을 제시한 사측의 모욕적인 임협안을 분쇄할 것이다. 더 이상 잃을 것도 없는 조합은 1천여 조합원과 함께 똘똘 뭉쳐 우리의 일터와 일자리를 사수할 것이다.
최상재 전 위원장 7대 요구사항
1. 저에 대한 부당노동행위를 중단하십시오.
2. 前 조합간부 연수탈락, 승진배제, 부당 부서배치를 사과하고 시정하십시오.
3. 뉴스텍, 아트텍 용역비삭감을 철회하고 윤세영회장의 약속을 지키십시오.
4. 이웅모 보도본부장님과 이홍근 기획팀장(前 인사팀장)은 물러나십시오.
5. 유환식 SBS미디어홀딩스 이사는 물러나십시오.
6. 우원길 SBS사장님도 물러나십시오.
7. 윤석민 SBS미디어홀딩스 대표는 SBS의 독립경영을 보장하고 손을 떼십시오.
조합원 응원글 중에서
많은 일을 하고 해냈다.
그리고는 많은 여기저기서의 러브콜을 멀리하고 친정으로 돌아왔다.
다시 돌아와 그 전날 입사하며 마음 새겼던 PD로서의 꿈을 행하려 하건만…
이런저런 �것을 차치하더라도
세상은 바뀌고 또 바뀔 것이다.
그때 이런 여러 공?을 세우신 분이 아쉽고 필요해 질텐데…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지금은 앞뒤 전후 모르는 것들이 설치고 있으니...ㅂㅂ!!!
타 회사 조합원의 응원글 중에서
참! 사사로운 인간들입니다.
그들은 최상재 위원장이 PD로 돌아왔을 때,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전할 다큐 한 편’ 만들 작은 공간조차
한 번도 내 주지 않은 인간들입니다.
그들의 마음엔 서릿발 같은 차가움만이 흐르는 냉매 같은 인간입니다. 그냥 인간요! 그 가슴엔 ‘사람 사이에 관계’만을 저울질 하는 인간!
사람 아닌 인간 말입니다. 다들 “차암!! 사람 아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