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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단체협상, 꼼꼼히 준비해야”>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본부장 남상석)는 지난 18, 19일 1박 2일간 충남 대천 한화리조트에서 대의원 49명(전체 69%)이 참석한 가운데 제13기 정기 대의원대회를 열었다. 정기 대의원대회는 1년에 한번 있는 주요 노조 행사로, 지난 4월17일 제13대 집행부가 공식 출범한 이후 한 달만에 이뤄졌다.
이번 대의원대회에서는 ▲2012년도 예산안 보고 ▲조합 규약 및 운영세칙 개정안 승인 ▲언론노조 파견 대의원 추인 ▲회계감사 및 본부 사무처장 추인 ▲능력급직 처우 개선안 보고 ▲구내식당 식대 인상의 건 ▲임금단체협상 관련 의견 등이 차례로 논의됐다.
남상석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KBS, MBC 등 타사의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SBS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노사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올해는 임금협상과 함께 2년마다 있는 단체 협상도 예정된 만큼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남 위원장은 이어 “외부적으로도 다음달 19대 국회 개원 이후 시작될 미디어법 및 미디어랩법 개정, 7-8월에는 각 당의 대선후보 경선, 12월 대선, 그리고 멀리 내년 말 재허가 심사까지 노조가 고심해야 할 부분들이 많다”며 “조합원 여러분들이 지혜를 모아 달라”고 덧붙였다.
대의원대회가 밤늦게 부분별 간담회로 이어지면서 참석 대의원들도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대의원들은 우선 “1/4분기(1-3월)에 발생한 180여억 원의 적자를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며 “부실 경영으로 인한 적자가 비용 감축으로 이어져 직원들의 사기와 업무 효율을 떨어뜨리는 일이 반복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선거와 올림픽 등 대형 행사가 집중된 올해 전사적 역량이 제대로 발휘되려면 사람 중심, 직원 중시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며 “하지만 사측은 여전히 조합원들을 파트너가 아닌 생산도구로 여기는 분위기”라고 성토했다.
이밖에, 많은 대의원들은 임단협 안건과 관련해 지난 2008-2009년 비상경영체제 당시 대폭 감축됐던 각종 수당과 제작비 및 운영비의 정상화를 주문했다.
언급된 대의원 대회의 주요 안건 및 질의 내용은 다음 장에 정리한다. 대의원 대회의 ‘요약보고서’는 사내 ERP 노동조합 게시판에서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제13대 정기 대의원대회 경과>
18일 金 오전 목동․탄현 버스 출발
오후 1시 대천 도착 점심식사
오후 2시 한화리조트 체크인
오후 3-6시 대의원 대회
오후 6시20분 기념사진 촬영
오후 6시반~ 저녁식사 및 부분별 간담회
19일 土 오전 7-9시 조식
오전 9-11시 개인휴식
오전 11시 서울로 출발
오후 1시반 목동 본사 도착
<대의원대회 심의안건>
1호 의안 : 2012년도 예산안 보고
2호 의안 : 조합 규약 및 운영세칙 개정안 승인
3호 의안 : 언론노조 파견 대의원 추인
4호 의안 : 회계감사 및 본부 사무처장 추인
5호 의안 : 능력급직 처우 개선안 보고
6호 의안 : 구내식당 식대인상의 건
기타 의안: 임단협 관련 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