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상: 입사 3년차 이상(경력직 1년 이상)
2. 인원: 연간 50명 안팎
3. 연수 기간: 2-4주
4. 연수 내용: 비전테마-개인이 선정한 주제, 정책테마-부서 필요로 선정한 주제
5. 실시 시기: 매년 2회, 5월 선발→당해 하반기 연수,11월 선발→이듬해 상반기 연수
6. 지원 절차: 본인 지원→팀장추천→본부장 1차 선발 및 추천→인사위원회 결정
**그룹(2~4명) 단위 지원도 가능, 본부간 혼성팀 가능, 중복 지원도 가능
7. 도입 시기: 올해(내년 연수자)까지는 기존제도 유지. 올 10월 선발공고 시 개선안 공지. 내년 1/4분기(1-3월) 세부시행안 마련, 내년 상반기 연수자 선발
이달 초 사측은 중장기 해외연수를 대폭 축소하는 내용의 새로운 해외연수제도 초안을 아래와 같이 공개했다.
이어 기존 중장기 연수는 다음과 같이 축소된다고 설명했다.
인사팀은 “중장기 연수자는 줄지만, 전체 연수자 수와 대상 부서가 대폭 확대될 예정이며 전체 연수예산도 늘어난다”고 밝혔다.
하지만 초안 공개 이후 중장기 연수자 수가 줄어드는 직군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PD협회는 지난 10일 총회를 갖고 초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으며 아나운서협회와 기술인협회도 강력히 반발했다.
PD협회 측은 “단기 연수는 매일 매주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PD가 도저히 갈 수 없는 제도”라며 “유능한 PD들이 재충전을 통해 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하는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근시안적인 탁상공론일뿐”이라고 비난했다. 아나운서협회 측도 “지금도 2~3년에 한 명 밖에 가지 못하는 중장기 연수였는데 그마저 빼앗은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엄연히 중장기 연수의 수요가 있는데 제도를 없애면 사측에 대한 실망감만 안고 휴직을 택하는 직원들이 늘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기술인협회도 “방송 엔지니어들에게 중장기 연수만큼 내공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없다”면서 “단기 연수 제도는 인력 부족으로 휴가도 제대로 못 가는 상황을 고려할 때 현실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많은 조합원들은 현행 제도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단기 연수를 2-3년간 시범 운영해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노조에 전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조 집행부는 오는 노사협의회에서 조합원들의 의견을 사측에 전달하고, 현재 초안의 대폭적인 수정을 요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