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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2013년 정기대의원대회 개최 ‘신입사원 연봉제 분쇄’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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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본부
등록일
2013-04-25 10:00:14
조회수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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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헤드라인.jpg (511203 Byte)
2013년 정기대의원대회 개최 ‘신입사원 연봉제 분쇄’결의

전국언론노조 SBS 본부(본부장 남상석)는 지난 4월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강원도 홍천군 비발디파크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다. 13대 노조 집행부 출범 후 두 번째 맞이한 이번 정기대의원대회에는 대의원과 집행부 등 58명이 참여했다. (총 성원 71명, 위임자 포함)
대의원대회에서는 △2012/13년 주요 활동과 결산, 회계 보고 승인 △2013년 신규 예산안 승인, △조합 규약 및 운영 세칙 개정안 승인, △단체협약 의견 수렴, △언론노조 파견 대의원 추인, △신입사원 연봉제 철회 투쟁 보고, △연봉제 철회 투쟁을 위한 대의원 결의문 채택 등이 차례로 진행됐다.
남상석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위원장 임기 중 절반이 지났다. 지난 임기 절반보다 앞으로 맞을 나머지 절반이 훨씬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입사원 연봉제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남 위원장은 “복잡한 문제들을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결의를 다지며 대의원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각 지부별 대회에 이어 열린 본부 대의원 대회에서 대의원들은 가장 큰 현안이 된 신입사원 연봉제 사태에 대해 노조의 투쟁보고를 경청했다. 집행부는 신입사원 연봉제가 또다시 쟁점이 된 배경과 지난해 노사간 대화 과정 등을 보고했다. 이에 대해 대의원들은 회사가 연봉제를 또 밀어 붙이는데 다른 정치적인 계산이 있는 것은 아닌지, 앞으로 노조의 투쟁 방향은 어떤 것인지 등을 질의했다. 또 사측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에 대해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했다. 노조 집행부는 사측의 무리한 연봉제 확대 시도를 분쇄하려는 대의원들의 강한 의지를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결의문을 채택하였다.(4쪽 결의문 참조)
단체협약 추진 보고와 관련한 대의원들의 궁금증과 관심도 컸다. 법에 보장되어 있는 기본적인 휴게시간이나 휴가, 휴직제도가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업무 부담이 과하게 가중되고 있는 구조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또 아트텍과 뉴스텍 대의원들을 중심으로 SBS 본사의 일방적인 자회사 용역비 삭감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사협상에서 이를 분명히 매듭지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이 밖에도 회사가 비용절감을 위해 강제로 적치휴가를 사용하도록 하는 문제와 장기근속자에 대한 회사의 처우가 박하다는 문제의식 등이 공유되었다.
정식 회의에 이어 밤늦게까지 이어진 부문별 간담회에서도 대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사측이 신입사원 연봉제를 일방적으로 적용하려고 하는 것과 관련해 한 대의원은 “구성원들이 절대 안 된다는데 이렇게까지 밀어붙이려는 회사의 의도를 모르겠다. 뼈 빠지게 일해도 회사에게 우리는 그저 소모품에 지나지 않는가 하는 자괴감이 밀려온다”고 말하기도 했다.
노조 집행부는 대의원 대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중심으로 올 한해 사업과 투쟁 계획을 구체적으로 다듬어 힘차게 추진할 계획이다. 대의원 대회의 요약 보고서는 사내 ERP 노동조합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작성일:2013-04-25 10:0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