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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즐겨찾기] 가을… 우아하게 숲을 즐기고 싶다면

닉네임
SBS본부
등록일
2013-09-06 13:40:49
조회수
1384
첨부파일
 아침고요수목원.gif (351024 Byte)
가을 … 우아하게
숲을 즐기고 싶다면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꽤나 선선해졌습니다. 지독했던 더위가 물러가고 가을 햇살이 스며듭니다. 놀러 가기 딱 좋은 계절이죠. 나무를 좋아하는 저는 이 맘 때면 나무를 보기 위해 숲을 찾습니다. 숲을 가까이 느끼기엔 등산 만한 게 없지만, 땀 흘리기 싫고 조금은 우아하고 얌전하게 숲을 즐기고 싶을 땐 식물원이나 수목원을 찾습니다. 서울과 멀지 않은 곳에도 근사한 식물원과 수목원이 제법 많습니다. 데이트하기 좋고, 아이 손 잡고 산책하기에도 적격인 서울 근교의 식물원과 수목원을 소개해 봅니다.
아이가 있다면 놀이동산처럼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제이드가든 수목원 (http://www.jadegarden.kr/intro.asp)’을 방문하면 좋을 듯 합니다. ‘숲 속에서 만나는 작은 유럽’이라는 소개처럼 수목원 입구에 들어온 순간 마치 유럽의 작은 마을을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듭니다.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송혜교가 살던 대저택이 바로 제이드가든의 방문객센터입니다. 꽃과 나무 2천6백여 종을 만날 수 있으며, 낙엽송을 깔아놓아 푹신한 산책로가 특징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8,000원, 어린이는 5,000원입니다.
평소 식물에 관심이 많고 다양하고 희귀한 꽃과 나무를 보기를 원한다면 경기도 용인에 있는 ‘한택식물원 (http://www.hantaek.co.kr/)’이나 경기도 가평의 ‘아침고요수목원 (http://www.morningcalm.co.kr/)’을 가봄 직 합니다. 한택식물원은 환경부가 지정한 희귀멸종위기식물 서식지외 보전기관입니다. 20만 평의 넓은 부지에 9,000여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는데 구상나무산림욕장에서 산림욕을 하고 대륙별·테마별로 분류해 놓은 온실을 관람한 뒤, 억새원을 거닐다 보면 가을 정취에 흠뻑 빠져들게 됩니다. 축령산 자락에 자리한 아침고요수목원은 5,000여 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달 7일부터 한달 간은 들국화 전시회를 한다고 합니다. 소담하게 피어난 45종의 자생들국화를 볼 수 있는 기회겠죠. 입장료는 두 곳 모두 어른 8,000원, 어린이 5,000원입니다.
저처럼 나무에 애착이 많다면 경기도 포천에 있는 국립수목원을 추천합니다. 국립수목원을 품고 있는 광릉숲은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숲이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입니다. 숲은 물론이고 다양한 새와 곤충도 볼 수 있답니다. 국가가 관리하는 수목원이라 입장료가 어른 1,000원, 어린이 500원으로 저렴합니다. 다만, 사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입장이 불가능하고, 관람객 수를 하루 최대 평일은 5천 명, 주말은 3천 명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보도본부 뉴미디어팀 이혜미 조합원
작성일:2013-09-06 13:4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