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기자협회가 만 20세, 성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축하하기에 우리가 처한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사회 전반으로 확대된 좌-우 갈등, 급변하는 언론 환경, 점점 더 옥죄어 오는 자본의 압박 등 일일이 열거하지 않아도 이 시대 기자로 산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 공감하실 겁니다. 우리는 지금 이런 위기 상황을 오히려 기회로 만들기 위해 다 같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앞장서겠습니다. 보도국 내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하고 SBS 뉴스가 시청자들로부터 더욱 신뢰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SBS기술인협회장 이성의
우리 방송 기술은 Ultra High Definition 즉 UHD의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 HD시대의 방송 환경이 일류였다면, UHD시대는 초일류라 할 수 있습니다. UHD 환경을 발전적으로 이어가려면 방송 제작기술과 동시에 송출기술의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바로 UHD TV와 700메가 주파수가 그 기본이고,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입니다. 하지만 정부 당국은 시청자의 무료 보편적 권리를 무시한 채 유료방송에만 UHD 상용화를 허가했습니다. 페어플레이도 아니고 정당성도 없습니다. SBS기술인협회는 차세대 방송기술과 그 환경이, 공익성을 훼손하고 상업적 성격으로 흐르지 않도록 하는 보루가 될 것입니다.
SBS기촬영감독협회장 진운찬
우리의 환경이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방송환경은 말 할 것도 없고 사회 전체가 경쟁을 하듯 변화를 요구하고 있고 변화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노동자와 회사의 관계에서도 큰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혼돈 속에 있지만 결코 변하지 말아야 할 것, 무시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혼자, 개인의 힘으로는 힘들지만 함께, 같이 연합하여 우리의 소중한 가치를 지키며 함께 성장하기 위한 기분 좋은 변화를 이루어 갔으면 합니다.
SBS카메라감독협회장 이형석
보람되고 행복하지만 때론 힘에 겨운 시간들... 하지만 동료들과 선후배님들의 땀방울들이 한데 모여 서로서로 따뜻하고 흐뭇한 울타리가 되어주기를 희망합니다. 힘들 때 하나가 되고 기쁠 때 함께 활짝 웃을 수 있는, 보다 많이 이야기하고 소통하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작성일:2014-01-09 15:4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