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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SBS본부 신임 간사 소개

닉네임
SBS본부
등록일
2014-03-05 11:38:28
조회수
2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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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jpg (230051 Byte)
지난 2월부터 SBS 노동조합의 새 식구가 된 허유경 신임 간사를 소개합니다. 2002년부터 오랫동안 SBS노조와 함께 해 왔던 권혜진 간사님은 개인사정으로 올 상반기까지만 인수인계를 잘 마치고 새로운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SBS노조의 살림살이를 맡아 줄 허유경 간사를 지면 인터뷰를 통해 만나 보겠습니다.

Q.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반갑습니다. 2월부터 SBS노동조합 간사로 함께 일하게 된 허유경입니다. 나이는 올해 36살이고, 여자사람입니다. 별명은 대학생 때부터 딱지(상처를 치유하는 딱지입니다.^^;;)라고 불리고 있고, 역사학을 전공했습니다. SBS노조 간사로 채용되기 전에는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에서 신규노동조합 설립을 지원하고, 미조직․비정규 노동자들을 조직하는 일을 했습니다.

Q. SBS 노동조합에서 하게 될 일은 어떤 것인가요?
제가 맡은 주 업무는 노동조합의 기본인 조합원 관리와 노조 집행부의 업무 보조, 본부와 지부의 회계 및 행정업무, 각종 조합원 경조사 점검 등 입니다. 노동조합 간사의 역할은 노동조합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SBS노조가 더욱 윤택해질 수 있도록 앞으로 고민도 더 많이 하고, 제가 해야 할 일을 더 찾아보려고 합니다.  

Q. SBS 노동조합과 함께 하게 된 계기는요?
언론노조에 아는 선배와 친구의 권유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채용된 지 한 달 지났는데요. 지난 한 달을 보낸 소감은요?
노동조합 간사 업무는 저도 처음 하는지라 조금은 긴장된 한 달을 보냈습니다. 아직까지도 어리바리하게 보내고 있어서 빠르게 익숙해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지내봐야 하겠지만 SBS노조 분위기는 신사적이고, 매너가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어려운 점은 SBS 운영체계를 이해하고 조합원들의 업무들을 이해하는 일입니다만 조금 더 부지런하게 돌아다니고 많은 분들을 만나다 보면 나아질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합원 여러분들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Q. 노동조합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있나요?
아무래도 전공이 역사학이다 보니 자연스레 사회문제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되었습니다. 물론 선배들의 꾐도 있었습니다. 여러 사회문제를 접하다보니 최소한 양심을 저버리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이런저런 집회나 투쟁현장들을 쫓아다니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노동가요를 부르는 던 중 ‘내 하루를 살아도 인간답게 살고 싶다. 민주노조 우리의 사랑 투쟁으로 이룬 사랑’이란 가사를 부르는데 울컥하면서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때부터 막연히 나중에 노동조합 활동을 해야지 했습니다.  
역사 속에서도 확인할 수 있고, 제가 민주노총 서울본부에서 근무할 때도 느낀 것이지만, 개인은 권력 앞에서 힘없는 존재이지만, 민주노조를 통해 조합원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며 집단으로서 존재할 때 커다란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바람이기도 한데 노동조합이 현대사회에서 파편화된 개인들을 모아내고 새로운 공동체를 실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SBS 노조와 함께 할 앞으로의 각오?
그간 일궈 놓으신 SBS노동조합 역사에 부끄럽지 않도록 밥 값하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희망사항이 있다면, 사무적인 관계이긴 하지만 조합원들과 함께 희망을 만들고 나누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기쁜 일, 재밌는 일, 속상한 일도 있겠지만 함께 써내려 갈 이야기에 더 설렙니다. 새로운 인연에 감사하며,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Q. 나에게 SBS란?
개인적으로도 올해 새로운 출발을 모색하는 해입니다. SBS노동조합이 그 출발과 함께하는 공간입니다. SBS노동조합은 제 삶의 전환점이 된 곳.^-^
작성일:2014-03-05 11:3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