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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본부, 공정 방송 실천과 상반기 경영 실적 요구
언론노조 SBS본부(본부장 채수현)는 어제 오후 목동 본사 20층 대회의실에서 신임집행부 출범 이후 첫 노사협의회를 개최했다. 문창극 총리후보자 검증 기사 누락으로 불거진 공정방송실천 방안과 함께 월드컵 예산과 집행, 수지 현황이 주요 안건으로 다루어졌다.
이 자리에서 노사가 밝힌 입장을 간단히 정리하고 추후 노조게시판을 통해 전체 내용
을 공유할 예정이다.
노: 총리후보자 보도 누락에 대한 여러 논의가 있었지만, 단순히 보도본부가 아닌 SBS 전체에 관련한 사안이기에 대내외적으로 공정방송 실현을 위한 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사: 공정방송은 선언을 한다고 되는게 아니라 실천하는 것이다. SBS는 편향적이지 않고 균형적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편성위원회 등 제도는 충분히 있기 때문에 이를 잘 실천해가는 것으로 이해해달라.
노: 월드컵 예산부분에서 전용 어플리케이션 개발 비용과 중계분석 시스템 등에 대한 예산이 조금 과하게 책정된 것과 같다
사: 월드컵과 관련한 세부 예산 집행 실적 및 수지는 월드컵 대회가 종료된 뒤 최종 집계 가능하며 SBS ESPN 과 5대5로 부담하는 만큼 추후에 확실히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노: 조합내 능력급직위원회를 중심으로 승진, 직군전환, 임금격차 등에 대한 불만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사: 승진은 능력급뿐만아니라 전체 사원의 노령화로 인해 호봉직들 역시 적체되고 있다. 임금체제를 떠나 일정 기준에 부합하면 승진대상이 된다. 1,2직군으로 분리한 것은 노사 합의 사항이고 임금격차 부분도 매년 임금 협상시 상승되고 있다.
노: SBS A&T와 본부별 용역계약은 무슨 의도가 담겨 있는 것인가
사: 필요없이 지출되는 비용을 좀 더 아껴보자는 뜻이다. A&T의 정해진 총 용역비를 감축하겠다는 의도가 아니라 프로그램 단위로, 제작단위별로 책임을 분명히 해놓는 방식으로 프로세스를 바꾸겠다는 뜻이다. A&T 지부에 추가로 설명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