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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소식]합동 워크숍 갖고 본격 노사 협상 준비

닉네임
SBS본부
등록일
2014-08-26 08:58:24
조회수
938
첨부파일
 203_1.jpg (168959 Byte)
지난 19일(화) 오후, 경영 현안을 논의하는 노사 공동 워크숍이 열렸습니다. 임금피크, 희망퇴직, 안식년제, 자녀 학자금, 연차휴가 보상 등 산적한 현안들에 대해 노측과 사측의 생각을 두루두루 꺼내 놓는 자리였습니다. 단연 최고의 화두는 임금피크제와 희망퇴직입니다.

   임금피크제도는 2013년에 신입사원의 임금조정(연봉제 및 임금 삭감) 논의를 3년 유예하는 조건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노사가 합의한 사안입니다. 구체적인 조건을 놓고 올해 협의를 해야 하는데, 전년도에 사측에서 제안한 조건은 만55세부터 5년에 걸쳐 5%씩 정률 삭감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당시 사측의 설명에 따르면, 정년 연장에 따른 회사의 인건비 부담이 과다하니 연장되는 2년의 임금 총액 중 30% 가량은 직원 개인이, 나머지 70%는 회사가 부담하자는 것입니다.

   이번 노사 공동워크숍에서 사측은 올해 경영 상황이 심각하고 지상파의
위기가 앞으로 더 심화될 전망이니 이 비율을 조정해야 할 지 모르겠다는 뜻을
전해왔습니다. 아울러 임금이 피크가 되는 만 55세를 전후해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안식년(1년)을 도입하는 안도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해 왔습니다.
조합은 회사의 세부 방안을 받는 대로 각 분야 전문가들의 다양한 자문을 받아
이를 철저히 검증하고 차분히 대응해 나갈 방침입니다.
구체적인 협의는 다음 주부터 열릴 제1차 실무 TF를 시작으로 심도 있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 지난 7월 경영기조재검토안이 발표되면서 사측이 일부 조정을 제안한
자녀 학자금, 연차보상일 조정에 대한 협의 역시 TF에서 함께 진행될 것입니다.
조합집행부는 각각의 사안 무게를 결코 가볍게 보지 않고 있으며 향후 실무 협의의
진행에 따른 경과를 다양한 경로를 통해 조합원 여러분께 전해드리고 의견을
구해나갈 것입니다.

   콘텐츠 기업 SBS가 살 길은 제대로 된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주체적으로
제값 받고 파는 것입니다. 노동조합은 노사 협상의 근간이 이 명제에 있음을
각인하고 사측이 이를 어떻게 실천하는 지 눈을 씻으며 확인할 생각입니다.
조합의 문은 열려있습니다. 조합원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작성일:2014-08-26 08:5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