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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피크 본 협상서 '4대 선결 조건'제시
지난 10월16일, 임금피크제와 관련한 노사의 첫번째 본회의와 3/4분기 노사협의회가 동시에 열렸다.
언론노조 SBS본부(본부장 채수현)는 앞선 임금피크제 본협상에 앞서
다음과 같은 네가지 협상의 선결 조건을사측에 요구했다.
첫째 임금피크 시행 기간 인위적 구조 조정의 금지,
둘째 신입사원 임금 체계 개편 논의 중단
셋째 경력사원 신규 입사 시 호봉직 채용, 기존 연봉직 경력사원들의 호봉직 전환,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콘텐츠 직접 영업권 확보 및 콘텐츠 사업국 신설이다.
이에 대해 사측은 이같은 인사상 요청이 임금피크제와 관련이 없는 문제라고
밝히면서 임금피크제 실시와 동시에 신입사원을 꾸준히 늘려 점진적 연봉제 전환에
대한 조합측의 우려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만 말했다.
또 가장 중요한 콘텐츠 유통 관련한 문제에 대해선 지주회사와 주주들과
연계된 문제로 어떤 결정이 가능한 지 검토해보겠다고 답하며 현재 각 계열사들과
진행중인 컨텐츠 요율협상이 끝나면 긍정적인 소식을 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SBS 노사협의회에서는 인천아시안게임 수지를 포함해 3분기까지의 경영실적 및 비상경영 진행 경과와 함께 올해 신입사원 채용 경과,
또 한창 뜨거운 이슈인 UHD TV 및 700MHz 주파수 관련된 사측의 진행 상황
설명이 있었다.
협의회 막바지에 조합은 홀딩스 주최로 진행되는 SBS 리더십 레벨업 과정을 비롯한 지주회사의 인사 개입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