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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민주노총 출범 이래 첫 직선제로 치러진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
선거에서 한상균 위원장과 같은 조의 최종진 수석부위원장, 이영주 사무총장이
선출됐다.
지난 23일 SBS 탄현제작센터를 비롯해 전국에서 마감된 결선투표에서
기호2번의 한상균 후보조는 총 18만2153표(51.62%)를 얻어 17만723표(48.38%)를
득표한 기호4번 전재환 후보조를 제치고 앞으로 3년간 민주노총 지도부를 이끌게
됐다.
언론노조 SBS본부에서는 1차 투표에서 총 조합원의 59.25%가 참여했고
결선 투표에서도 38.63%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해 타언론사에 비해
많은 조합원이 참여했다.
민주노총 한상균 신임위원장은 쌍용자동차노동조합 지부장을 역임한
쌍용차 해고노동자 출신이다.
한 위원장은 민주노총 본부나 산업별노조 지도부에서 활동한 적 없는 현장파로
앞으로 노동시장 재편과 비정규직 대책 등을 놓고 적극 투쟁할 뜻을 밝힌 바 있어
향후 노동계에 미치는 영향과 기대가 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