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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cliping] '낮시간에 술자리 동석' 물의

닉네임
SBS본부
등록일
2000-04-04 01:00:00
조회수
1561
'낮시간에 술자리 동석' 물의
스트레스, 모멸감까지줘 반발
담당간부, "강요한 적은 없다" 해명

모 간부가 부서내 여사원들을 상대로 점심 시간 등의 술자리 동석을 강요해 사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사원들에 따르면 문제의 간부가 잦은 점심 술자리에 몇 시간 동안 동료 여사원들을 술자리에 잡아두는 등 업무에 지장을 주고 심한 모멸감을 느끼게 했다는 것. 사원들을 "부서원들과 선배의 가벼운 술자리나 식사자리로도 인식할 수 있지만 긴 시간동안의 점심 술자리가 너무 자주 일어나다 보니 그에 따른 스트레스가 심각한 지경"이라면서 "노골적으로 싫은 기색을 보이면 당장 피곤해 지는게 현실이라 어쩔 수 없이 술자리에 같이 있다보면 업무에 지장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얼마전 사원들이 모여 게시판에 올리는 등 공개적인 항의를 하자는 의견을 모았으나 개인적인 피해가 우려돼 일단 문제를 접었다.
이미 이 문제는 이 부서만의 문제가 아니라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 간부는 이러한 문제제기에 대해 "점심때 반주를 곁들인 술자리가 이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여사원들에게 동석을 강요하진 않았다"고 부인하면서 다만 "점심시간 외 근무시간을 넘겨 부서원들과 함께 술자리를 벌인 것은 어쨋든 잘못"이라고 일부 시인했다. 이 간부는 또 "부서의 단합을 위해 가끔 술을 곁들인 식사자리를 마련했지만 여사원들의 입장에서는 불쾌할 수도 있겠다"고 말하고 "사원들이 불쾌하게 생각했다면 앞으로 그러한 행동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트텍에서도 지난해 1월 부서원들에게 심한 망언을 일삼은 간부가 보직 박탈당한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성일:2000-04-04 01: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