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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cliping] (인터뷰)"자신만의 색깔을 지닌 방송인이 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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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본부
등록일
2000-08-30 01:00:00
조회수
1018
(인터뷰)"자신만의 색깔을 지닌 방송인이 될 터"


담백하고 정감있는 얼굴과 목소리로 주말 저녁 8시 뉴스를 진행하고 있는 최영아 조합원(아나운서팀)을 만났다. 뉴스 앵커를 두고 담백하다거나 정감있다는 말은 결례가 될지 모르지만 그 만큼 뉴스가 시청자들의 생활에 가깝게 다가선다는 얘기다. 또 지난 8월 15일 이산가족 특별방송 진행을 훌륭하게 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스 진행 후 달라진 최 조합원의 생활을 들어봤다.

먼저 8.15특집방송을 마치고 난 소감은

4일간 총 서른 여섯 시간동안 진행했다. 폭염에 조명까지 너무 더웠다. 마지막날은 얼음봉지를 만들어 발 밑에 놓고 방송할 정도였다. 쥬스 특별방송은 처음이어서 첫날은 내가 제대로 진행방향을 잡아가고 있는지 자신이 없었지만 선배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방송을 끝낼 수 있었다. 보람이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주말 8시 뉴스 앵커를 맡고 달라진 점은

주로 교양이나 오락프로 진행을 맡았었기 때문에 그 이미지가 강한지 웃는 모습을 못 봐서 아쉽다는 시청자들의 메일을 많이 받았다. 달라진 점은 조직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졌다는 것이다. 치열한 보도국의 풍경속에서 기자들을 많이 이해하게 됐다. 뉴스를 만드는데 내가 참여한다는 자부심도 갖게됐다.

아나운서로서의 욕심이 있다면

첫 뉴스진행 할 때가 생각난다. 최영아가 저렇게 떨 수 있나 라고 진행 PD가 놀랄 정도였다. 뉴스가 주는 긴장감은 경력을 초월한다는 것을 알았다. 신입사원이 된 기분이었다. 요즘은 그날 처음 같은 마음으로 자기색깔을 지닌 아나운서가 되기위한 고민을 시작했다. 최영아 다운것 이 것이 한 동안의 숙제가 될 것 같다. 여성운동과 장애인 청소년 부분에 관심이 있다. 공부할 생각이다.
작성일:2000-08-30 01: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