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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갈무리] 상향, 중간평가제 막바지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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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본부
등록일
2000-11-16 01:00:00
조회수
1312
상향, 중간평가제 막바지 협상
조합원 가입 범위등 핵심현안 진전
단체협약 이달안 체결 될 듯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노사협상이 막바지 고비를 맞고 있다. 노사는 지난달과 이달 두차례의 단체협상 실무회의를 열어 노사간의 이견을 조금씩 좁힌 끝에 상향평가제와 중간평가제 등 몇가지 핵심 현안을 제외한 나머지 조항에 대해서는 대체로 의견 접근을 이뤘다.
노사는 당초 16일에 단체협상 본회의를 열기로 했으나, 회사측에서 상향평가제 등에 대한 최종적인 입장 정리가 필요하다며 협상 연기를 요청했다. 회사측은 현재 상향평가제나 본부장 중간평가제의 효과와 영향 등에 대해 세부적인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여졌다.
핵심 현안이었던 조합원 가입범위에 대해서는 회사측이 대폭 양보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노조안대로 단체협약이 체결될 경우 그동안 노조 가입 대상인지 아닌지가 분명치 않았던 총부, 전산, 기획, 경리팀 사원들도 노조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또 다른 쟁점이었던 휴가명령제에 대해서는 회사가 원칙적으로 노조의 안에 동의를 한 상태다. 노조는 올해 미사용 휴가와 내년 연월차 휴가에 대해서는 내년 말까지 모두 사용하도록 하고 휴가 사용이 저조한 사원들에게는 본부장이 강제로 휴가를 보내는 것을 골자로 하는 휴가 명령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그래도 못 쓴 휴가에 대해서는 내년 말에 연월차 수당으로 지급하도록 하며, 휴가를 못 간 사원이 해당 본부 사원의 10%를 넘을 경우 본부장을 징계한다는 것이 노조의 안이다.
이 밖에 조합원이 사고 또는 중병으로 입원했을 경우 본인이 부담해야 할 입원 치료비 전액을 회사가 지원해달라는 노조의 요구에 대해서는 기존에 가입한 보험에 특약을 신설하는 쪽으로 합의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조합원이 이부언 치료를 받게 될 경우 최대 1천만원까지의 입원비는 보험으로 처리된다,
또 화재, 수재 등의 재해로 가옥이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 대한 지원도 잠정 합의됐다. 노사는 재해로 주택이 1/2 이상 피해를 입었을 경우 회사가 해당 조합원에게 1천만원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1/3이상 1/2미만의 피해를 입었을 경우 5백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세나 월세인 경우는 해당 금액의 절반을 지원하기로 했다.
노조는 상향평가제와 본부장 중간평가제에 대한 회사측의 입장 정리가 끝나는 대로 단체협상 본회의를 열어 가능한 한 이달 안에 단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작성일:2000-11-16 01: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