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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cliping] ■파워 잉글리시를 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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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본부
등록일
2000-12-27 01:00:00
조회수
1210
피해가례 급증, 대책마련 시급
(주)에듀캠프와 문화사업팀 계약체결
서비스 부실, 해약 요구땐 위야금까지 부과
SBS 파워잉글리시 안티 사이트까지 등장
녹색소비자연대 공론화 기초자료 조사

SBS의 이름을 내걸고 통신판매를 하는 영어학습 프로그램 파워잉글리시가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인터넷에는 안티 SBS 파워잉글리시사이트(cafe.daum.net/antiSBSpower)까지 등장해 SBS의 이미지에 먹칠을 가하고 있다.
파워잉글리시의 수법은 통신판매원이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사은행사에 당첨됐다며 가입자를 유혹한뒤 서비스는 엉망으로 하면서 해약은 어렵게 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피혜사례라 할 수 있는 서울의 오모씨의 경우 지난 10월말 쯤 사은품으로 제주도 왕복 항공권과 어학 실습기를 주는 SBS 10주년 사은행사에 당첨됐다는 축하 전화를 받았다. 곧 이어 영어에 관심있느냐, 한달에 3만원만 내면 1주일에 두번씩 전화도 해서 점검해주고 가입비등 70만원을 면제시켜 준다는 얘기가 이어졌다. 솔깃한 마음에 카드번호를 알려주고 가입했지만 매주 해준다는 전화점검도 부실하고, 알고보니 가입비는 원래 없는 것이었다. 화가 나서 해약하려 했지만, 전화하면 담당자가 없다며 며칠동안 통화를 못하다가 마지 못해 해약을 받아주며 위약금으로 택배비와 교재대금의 10%등 14만원을 내야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오씨는 결국 전화한통을 잘못 받았다가 해약하기까지 시간 날리고 스트레스 받고 위약금까지 물어야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인터넷에는 이런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수십건 접수돼 있다.
파워잉글리시 통신판매를 하는 회사는 (주) 에듀캠프이고 본사 문화사업팀과 계약을 체결햇다. 에듀캠프측은 영업초기에 일부 통신판매원들이 실적을 올리려고 무리한 영업을 했던 사례가 있었지만 지금은 철저한 직원 교육을 통해 사은행사 운운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또 위약금도 법과 규정에 따라 정당하게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본사 문화사업팀은 에듀캠프측의 통신판매원이 천명이 넘는 상황에서 일부가 무리한 영업을 벌인 것을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못했으며 문제되는 부분이 확인되면 철저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런 피해사례가 끊이지 않자 시민단체인 녹색소비자연대가 공론화를 위해 기초자료를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져 자칫 사회문제로 확산될 우려를 낳고 있다.
작성일:2000-12-27 01: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