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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갈무리] 7인의 SBS 간부가 SBSi로 간 이유는?

닉네임
SBS본부
등록일
2001-05-22 01:00:00
조회수
1238
7인의 SBS 간부가 SBSi로 간 이유는?


SBS와 CP급 간부들이 매달 한번 SBSi를 찾아가서 윤석민 SBSi 대표등과 회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 모임의 성격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작년 12월 19일 회사는 윤영묵 부국장급 편성팀장등 7명을 디지털 CP로 겸직 발령했다. 당시 127명에 달하는 무더기 인사발령 속에 묻혀 별 관심을 끌지 못한 겸직 발령이었고, 더욱이 이것이 SBSi와 관련된 것이라고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다.
이 모임은 한 달에 한번 열리는 것으로 되어 있고, 지금까지 4회 정도의 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는 본사에서 디지털 CP 7명, 그리고 SBSi측에서 윤석민, 박찬근 공동대표, 이사 1명이 참여하며, 회의 장소는 SBSi 회의실, 회의 는 본사 CP 한명이 발제를 하고, 발제 된 현안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또한, SBSi측에서 과제를 부여하기도 한다고 회의 참석 간부는 밝혔다.
사측은 디지털 CP가 디지털 관련 업무를 위해 발령된 것이므로, SBS 전체의 디지털 업무의 창구격인 SBSi와 지속적인 의견교환과 협력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지나친 억측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 참석 간부는 "윤 대표가 디지털 관련으로는 본사의 누구보다도 뛰어나다"며 이 모임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그러나, 어떠한 이유에서든 회사 핵심 간부들이 자회사를 찾아가서, 그 대표와 회의를 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으며, 일반적인 사원정서에도 어긋나는 일이다.
더욱이 윤 대표의 특수한 신분(?)을 감안한다면, 이것은 회사의 위계질서를 무너뜨릴 수도 있는 일이다. 사원들의 반응은 "과거의 불행한 사태를 또 한번 떠올리게 하는 일","2세 진입의 전주곡이 아닌가?"등 우려 일색이다.
작성일:2001-05-22 01: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