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7개월을 맞고 있는 CBS노조 동지들의 생계비 지원 운동에 우리 노조를 비롯해 전국 민영방송노조협의회가 적극 나서 조합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우리 노조에서 CBS노조의 파업투쟁이 종결될 때까지 월 급여에서 성금을 공제해 지원하기로 결의한 뒤로 성금 모으기에 동참한 조합원은 2백 51명, 확정된 성금은 월 2백24만1천원이다.
광주방송(KBC)노조는 지난 16일 20킬로그램 들이 쌀 68포대를 트럭에 싣고 와 목동 CBS노조에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전주방송(JTV) 노조를 비롯해 다른 지역민방들도 모금함을 설치하거나 급여 공제 방식으로 성금을 모르고 있는데, 조합원이 아닌 간부 사원들도 기꺼이 동참하고 있다.
민방노협의 활발한 모금은 지난 10일 서울에서 열린 대표자 회의 결의에 따른 것.
SBS 아트텍과 뉴스텍 노조도 CBS노조돕기 성금 모으기에 동참해, 뉴스텍의 경우 1백 79명이 월 89만 5천원, 아트텍 노조는 1백 3명이 월 48만원을 급여에서 모아 내기로 서명했다.
노조는 성금 모으기에 참여한 노조원과 사우들의 명단을 명판에 기록해 담아 오는 28일쯤 성금과 함께 CBS노조에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작성일:2001-05-22 01: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