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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갈무리] 암(癌)적색경보 발령

닉네임
SBS본부
등록일
2001-06-27 01:00:00
조회수
1212
암(癌)적색경보 발령
종합검진 도중 위암 발견 급증
격무, 스트레스, 불규칙 생활리듬 위험 수준

전 사원 종합검진 결과 잇단 암진단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5월 하순부터 시작된 검진에서 광고팀의 이동희 조합원과 아트텍 CG실 임경수 차장이 위암으로 밝혀져 각각 수술과 정밀검진에 들어갔다.
또 지난해 보도본부 김형민 차장이 종합검진결과 위암 초기롤 밝혀져 수술을 받고 현재 근무 중이며 홍수정 조합원은 만성피로와 감기증상이 끊이질 않아 병원을 찾았다가 간암 초기로 밝혀져 수술을 받고 요양중이다.
특히 올해부터 40세 미만 사원들에 대해 격년 단위로 종합 건강검진을 받게 됐는데, 불행 중 다행으로 이동희 조합원이 첫 종합검진에서 암을 일찍 발견하게 됐다. 이동희 조합원의 경우에서 알 수 있듯이 40대이상의 전유물로 인식되어온 각종 성인병들이 20,30대에도 비일비재하게 나타나고 있다.
만 32세인 보도본부의 한 조합원은 과로와 과음, 스트레스 때문에 역류성 식도염, 만성 위염, 지방간 등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이 A4용지 빽빽히 적혀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번 검진 결과 30대 조합원들에서도 위암의 전단계로 불리는 위궤양이 적지않게 발견되고 있다. 자각 증상이 거의 없는 암의 경우는 초기 발견이 생사를 결정한다. 올해의 결과만을 놓고 보더라도 40세 미만에 대해 격년이 아닌 매년 종합검진을 실시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분명해진다.
의무실 변영욱 간호사는 "소화기, 간장질환이 많은데 밤샘 편집, 불규칙한 식사와 스트레스, 음주 등이 원인"이라면서 "매년 초음파, 내시경 진찰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전체 사원의 30% 정도가 종합검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하루 예약 부도율이 50%에 육박한다는 것이 변 간호사의 설명이다. 일반 검진과 종합검진이 별 차이 없다고 느끼는 사원들이 많은데 결코 그렇제 않고 종합검진을 가볍게 생각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당부했다.
노조에서는 수술을 마치고 병가중인 이동희 조합원을 방문해 조속한 쾌우를 기원하며 위로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작성일:2001-06-27 01: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