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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임금인상 12% 요구안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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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본부
등록일
2001-07-27 01:00:00
조회수
1317
임금인상 12% 요구안 채택
'경쟁력 갖춘 소수정예'에 대한 합당한 대우가 이루어져야
연봉직 처우 개선에 역량집중, 전략실무팀 가동키로

올해 임금협상에서 회사에 제시할 임금인상률이 12%(호봉직)로 결정됐다.
노조는 지난 19일 저녁 여의도 본사 12층 대회의실에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어, 정책실에서 마련한 임금 인상 요구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12%의 산출 근거는 <올해 예상 물가인상률 4.5%+예상 경제 성장률 4.5%+사원경쟁력 기여분 3%>를 합산한 것이다.
노조의 12%인상안은 SBS사원들의 생산성이 방송계 다른 경쟁사에 비해 월등히 높아 회사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SBS 프로그램의 성가와 인기도 경쟁사들을 앞질러 시청률 면에서도 1,2위를 다투게 됐다. SBS의 평균 시청률은 지난 6월의 경우 10.3%로 MBC 9.3%, KBS-1 9.2%, KBS-2 8.2% 보다 1.0~2.1%포인트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제작부문의 드라마 가운데 <여인천하>는 지난 23일 43.7%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올려 KBS 대하드라마 <태조 왕건>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보도국의 <8시 뉴스>도 비교적 꾸준하게 시청률 두자릿수를 유지하기 시작했으며 아침 프로그램의 경쟁력도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SBS사원들이 경쟁사보다 적은 인원, 낮은 제작예산을 감수하면서 프로그램 경쟁력 향상에 전력투구한 덕분이기도 하다. 이런 사실로 볼 때 SBS 종사자들이 '경쟁력을 갖춘 소수졍예'로서 합당한 처우를 충분히 받을 자격과 권리가 있음은 명백하다.
한편 연봉제 사원들의 임금 인상안에 대해서는 <호봉직 임금인상안 12%+α>를 기조로 잡고 호봉직 임금 협상 타결 직후 순차 협상에 들어가기로 방침을 세웠다. 특히 올해는 연봉직 사원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기로 한 만큼 노조는 연봉직 임금협상과 처우개선협상을 분리해 별개 사안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노조는 임금혒앙의 진전 상황을 점검하고 중간 전략을 세우기 위해 정책실(실장 안성준/방송기술연구소)에 한시적으로 임금협상 전략실무팀(호봉직,연봉직)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노조는 2001년도 임금 교섭 제1차 노사전체회의를 오는 31일 열자고 25일 사측에 제의했다.
작성일:2001-07-27 01: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