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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cliping] 조직강화위해 노조가입 독려키로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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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본부
등록일
2001-07-27 01:00:00
조회수
1414
조직강화위해 노조가입 독려키로 결의
가입률 81%, 지난 임시 대의원 대회에 조직현황 보고
미 가입자 중 차대 이상 비율 높아

노조 가입률이 81%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노조는 올해초 지난 집행부 때의 통계를 넘겨받아 미가입 사원들의 노조 가입을 독려한 결과 노조 가입률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고 발표했으나, 최근 노조 가입 대상자들을 정밀 점검한 결과 가입대상 6백36명에 노조원 5백16명으로 가입률은 81%인 것으로 조사됐다.
노조 설립 이후 가입 대상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었던 행정 부문의 경우 지난 해 단체협상 타결 이후 가입자들이 구준히 늘고 있으나 제작본부와 보도본부, 컨텐츠 사업본부 등 처음부터 가입대상이었던 부서의 노조 가입률이 의외로 낮았다.
미가입자 1백24명 중 차장 대우와 차장이 47명으로 전체의 38%를 차지했다. 이들 대부분은 '곧 부서장이 될 텐데...'혹은 '차장이면 간부 사원인데...'하는 생각으로 노조 가입을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 한 조합원은 "적극적인 노조 활동이 어렵다면 후배들의 활동을 돕는다는 차원에서라도 가입해 물심 양면으로 지원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일반 사원들의 경우 호봉직보다는 연봉직 사원들의 가입률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창사 이후 지금까지 줄곧 호봉직에 비해 차별적 대우를 받아온 연봉직 사원들이 '노조는 호봉직 사원들의 조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한 연봉직 사원은 "언제든지 SBS에서 밀려날 수 있다고 생각해 노조에 가입하지 안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노조는 바로 이런 연봉직 사원들의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는 유일한 조직이다.
노조 미가입자 중 신입사원도 몇명 있었는데, "수습기간을 마치면 가입원서를 쓰지 않아도 당연히 노조에 가입되는 줄 알았던 착오"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노조는 가입률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매우 낮게 나타남에 따라 지난 19일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각 부서별 노조 가입 상황을 설명하고 대의원들을 통해 노조 가입 대상자들의 가입을 독려하기로 했다.
작성일:2001-07-27 01: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