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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2001년 임금협상 타결

닉네임
SBS본부
등록일
2001-09-27 01:00:00
조회수
1284
2001년 임금협상 타결
호봉직 5.5%, 연봉직 9.5% 인상
연봉직 능력급제로 전환 제도 마련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26일(수) 오전11시 박수택 위원장과 송도균 사장은 임금협상 합의문에 서명했다. 협상 합의문에 따르면, 호봉직 사원은 5.5%, 연봉직 사원의 경우 평균 9.5%의 임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그리고 시간외 근무 수당을 평균 10% 올리고, 내년부터 종합건강검진을 전사원에 매년, 그 배우자에게는 2년마다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유치원 보조비를 현재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높여 지원하고, 출장비도 인상하기로 했다.(출장비 인상폭 추후 결정)
연봉직 사원들의 경우, 2002년부터 시행 예정인 연봉직 처우개선안 가운데 성과배분 참여 조항을 올해부터 적용, 호봉직 사원들의 성과배분이 1200%이상, 1300%미만일 때는 200%, 1300%이상 1500%미만일 때는 300%의 격려금을 지급 받게 된다.(작년 이월분 150%는 별도)
또 이와 별도로 연봉직 처우개선 방안을 임금협상과 연계해 내년에 연봉직 사원의 10%를 부장형 연봉제(능력급제)로 전환하고 내후년부터는 매년 5%씩 부장형 연봉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지난 8월 14일, 임금협상 상견례로 시작된 이번 임금협상은 당초 노조의 12%안과 사측의 3.4%안이 팽팽히 맞서다가, 노조가 대폭 양보해서 5.5%로 타결을 보게 된 것이다. 노조는 양보조건으로 연봉직 임금의 대폭적 인상과 전향적인 연봉직 처우개선을 요구했다.
박수택 위원장은 26일 임금협상 합의문에 서명하면서 "회사의 발전과 경잴역을 생각할 때, 합리적이고 합당한 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도균 사장은 연봉직 임금 및 처우개선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것은 끝이 아닌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처우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이에 앞서, 노조는 지난 25일 저녁 임시대의원 대회를 갖고 임금협상안을 조건부로 추인 받았다. 대의원들은 호봉직 임금을 대폭 양보한데 비해, 그 조건으로 내건 연봉직 임금 및 처우개선이 미흡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연봉직 격려금의 50% 상향 조정을 요구했다. 다만 위원장에게 전권을 위임해, 최종적으로 사측과 협상을 하고 그 결과에 대해서는 수용한다는 조건부 추인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박수택 위원장은 26일 오전 10시 사장과 최종답판을 벌였으나 사측은 노조의 수정 요구에 난색을 보였다.
작성일:2001-09-27 01: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