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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식 게이트,이른바 패스 21로 불리는 로비사건에서 모두 26명의 언론인이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가운데 지금까지 모두 4명이 구속됐다. 액수가 적은 일부언론인들은 불구속 기소됐다. 또 서울경제 신문 김영렬 사장은 곧 검찰에 소환돼 사법처리될 전망이다.
이번 윤태식씨 패스 21 사건과 관련해 SBS 직원은 모두 4명이 주식을 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PD 1명은 사기혐의로 이미 구속됐다. 또한명의 직원은 주식을 받았지만 규모가 크지않아 검찰이 무혐의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2명의 직원은 비록 주식을 갖고 있었지만 회사에 정산서류까지 제출하는등 일상적인 투자의 수준을 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퇴직한 한 임원이 윤태식씨 패스21 지문인식기술을 SBS에 도입할 것을 적극 주장했던 것으로 알려져, 자칫 SBS는 더큰 파문에 휩싸일뻔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SBS는 <그것이 알고 싶다> '살인 미스터리-누가 수지김을 죽였나?' 프로그램을 통해 윤태식씨를 영원히 잠들뻔했던 사건의 진상을 밝혀놓고도, 추문에 휘말려 더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각 언론사들은 자사소속 언론인들의 연루실태를 제대로 보도하거나 제대로 대국민사과를 하지않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SBS도 소속PD의 개입을 보도할때 "전 방송 PD 정모씨"로 소개해 떳떳하지 못한 처사였다는 일부 지적을 받고 있다. 한편, 민언련(민주언론운동 시민연합)은 지난 23일부터 윤태식씨 게이트에 연루된 언론인들의 소속사 앞에서 1인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민언련측은 앞으로 관련 언론사를 항의방문하고 해당언론인에 대한 철저한 처벌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