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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cliping] “진흙에서 진주찾는 심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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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본부
등록일
2002-04-30 01:00:00
조회수
1170
“진흙에서 진주찾는 심정으로”




수습기자가 사내 특종상을 수상한 이변이 연출됐다. 입사후 권력 주변부에서 각종 게이트가 쏟아져 나오면서 일명 ‘뻗치기’로 기자생활의 첫 경험을 한 새내기는 바로 장세만 조합원(28세, 보도본부 사회1부). 9기 신입사원 기수대표로, 법조팀 막내로서 바빴던 지난 수습기간의 소회를 들어봤다.

입사를 위해 어떻게 준비했고,
왜 SBS를 선택했나?
▶내가 선택을 한 건지, 선택을 받은 건지 잘 모르겠다. SBS입사 스터디를 조금하다가 혼자 준비했다. 한 학기 동안 치열하게 책과 싸웠고 지독한 여름나기를 경험했다. 결국 SBS가 나의 인연이었다.

기수 대표를 하면서 잊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다면?
▶동기 동료들에 비해 나이도 조금 많았지만 성이 장씨라고 ‘짱’이 된 거고 동기 중에 부씨 성을 가진 친구는 부대표를 맡았다. 양평에서 합숙할 때 등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여자 동기가 실신을 해서 서로 번갈아 가며 업고 산을 내려왔다.
힘든 산행에서 이같은 험한 언론종사자의 길을 서로 기대며 가야겠구나 생각했다. 이게 바로 동지애가 아닌가 싶다. 현장에서 정신없다보니 연락도 못하고 해서 동기들에게 미안하고 아쉽다.

사회부 생활은 어떤가?
▶법조팀으로 옮긴 후 80일 동안 ‘뻗치기’ 했다. 수습생활 적응도 정신이 없는데 새로운 환경이 막연했다. 외롭고 고생은 됐지만 특별한 경험이었다. 사내 특종상을 수상하고 바로 ‘이 맛이구나’라고 생각했다. 훌륭한 선배들을 만난 것도 큰 행운이다. 많이 배우고 싶다.

앞으로의 각오는?
▶선배들을 보면서 기자라는 것은 사명감 없이는 견디기 힘든 직업임을 알았다. 기자의 본분을 지키면서 결코 기량이 뒤지지 않는 기자가 되겠다. 진흙에서 진주를 찾는 심정으로 진실로 승부를 걸겠다.

새내기 조합원으로서 각오는?
▶막내 기수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찾아보겠다. 노조의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하겠고, 집행부에 부탁이 있다면 신입사원 환영식에서 약속한 새내기 조합원교육 일정을 빨리 잡아줬으면 좋겠다. 선배 조합원들께서도 새내기들을 예쁘게 봐 주시길 바란다.

작성일:2002-04-30 01: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