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SBS 본부

개혁적 방송법 쟁취 파업 투쟁으로
오늘부터 3일간 파업찬반 투표실시
SBS 3사 연합 비대위체제 출범

개혁적 방송법 쟁취를 위한 총파업투장 대열에 SBS 3사 노조가 동참을 선언하고 오늘 26일부터 3일간 찬반투표에 돌입한다.
SBS, SBS뉴스텍, SBS아트텍 등 3사 노동조합은 지난 22일 대의원 대회에서 이같이 최종 결의하고 3사 대책위원장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하는 비대위 체제를 본격 출범시켰다.
반년간의 진통 끝에 나온 방송법안이 개악적 내용을 담고 있고 오는 8월 2일 시작될 임시국회에서 방송법이 개혁적 내용으로 통과되지 않을 경우 민주적이고 공정한 방송의 틀을 세우기가 불가능하다는 판단하래 SBS 3사 노조가 행동을 같이 하기로 한 것이다.
KBS, MBC, 방송위원회 노동조합은 지난 13일부터 정권의 방송법 개악을 저지하고 개혁적이고 민주적인 방송법 제정을 위해 무기한 연대총파업에 들어갔다.
이들 노조가 소속된 전국 방송노조연합은 연대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이번 총파업은 오로지 국민들에게 공정한 방송을 보여주기 위한 제도적 틀인 방송법을 올바르게 개정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전국방송노조연합은 방송위원회의 독립성보장, 공영방송사장 선임시 인사청문회 실시, 노사 동수의 편성위원회 구성, 재벌 등의 위성방송 진입금지, 민영방송의 소유지분 제한 등의 다섯가지 사항은 방송을 국민에게 돌려주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주장했다.
SBS,SBS뉴스텍,SBS아트텍 노동조합 개혁적 방송법 쟁취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2일 "동지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합니다."라는 성명서를 통해 방송의 올바른 틀을 세우기 위한 3사 노동조합 동지들의 결단을 촉구했다.
한편 비상대책위원회가 겸하는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7월 23일~24일 양일간 투표공고기간을 거쳐 오늘 26일~28일까지 3일간 찬반투포를 실시한다. 투표소는 본사 지하 사원식당과 탄현제작센터 별관 로비에 설치됐다. 비상대책위원회는 개표결과에 따라 행후 투쟁방향과 파업일정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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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개혁적 방송법 쟁취 파업 투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