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SBS 본부

SBS 연봉제 도입 노골화
신규입사자 퇴직금 누진율 폐지 강행

사측의 연봉제 도입 시도가 노골화되고 있다.
지난 15일 회사는 공문을 통해 신규 입사자에 대해 최직금 누진율을 폐지하는 규정을 제장한다는 입장을 통보해 왔다. 회사는 공문과 함께 퇴직금에 관한 사규 제장이 노사합의 나 통보 의무 없이 일방적으로 실시해도 별문제가 없는 사항이라고 강조하면서 공문통보는 형식적인 것임을 알려왔다.
노조는 이에 따라 회사측이 연봉제 도입을 비롯한 임금 고용체계 변경을 추진중임이 알려진 가운데 이같이 통보한 것은 연봉제를 도입하려는 시도임이 분명하다고 판단, 장차 SBS노동자의 권익을 심대하게 저하시킬 것이 예상되는 퇴직금 제도 변경 기도에 대해 거부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 같은 근로조건의 저하가 앞으로 SBS 사원들의 근로조건을 저하시킴은 물론 우수한 인력을 다른 경쟁사에 빠앗길 우려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이러한 시도가 회사측에 당장 이익을 가져다 줄 수는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우수한 인력을 확보해서 방송의 경쟁력을 향상하는데는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 근시안적인 기도에 불과하다는 점을 공문을 통해 밝혔다.
이와 함께 이처럼 노조의 동의 없이 근로조건에 대한 불이익 변경이 가능하다는 법리를 내세워 퇴직금 제도의 개악을 강행할 경우 노사간에 합의 가 진행되어야 할 사안들에 대해서 엄정하게 법에 따른 조치를 할 수밖에 없음을 통보했다.
한편 문화일보와 내외경제 등의 타 언론사에서 신규입사자에 대한 퇴직금 누진율 폐지를 추진하다 노조의 강한 반발로 철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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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SBS 연봉제 도입 노골화